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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 폭력"으로 검색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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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일본 탐정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바람기 조사이지만 청춘남녀의 갈등에도 조언한다. 남녀가 만나서 사귀는 목표는 반드시 결혼이 아니다.서로에게 좋은 감정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만남의 빈도가 많아지며 사귀게 된다. 하지만 자주 만나면서 상대방의 약점이 보이면 좋은 감정이 사라져 헤어지려고 시도한다.한번에 쉽게 헤어지기도 하지만 수차례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헤어지고 싶지만 잘 헤어지지 않게 되는 애인도 있다. 이러한 애인과 헤어진 후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우선 서로 합의해 깨끗하게 헤어졌지만 아쉬움이 남아 있다면 바쁜 일정을 잡는 것이 좋다. 남녀가 헤어지면 대체적으로 여자보다는 남자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편이다. 정신적인 공황상태를 극복하려면 다른 일로 바빠야 한다. 동성의 친구와 만남을 가지거나 취미활동에 열중하면서 애인을 잊도록 노력한다. 다음으로 헤어진 애인이 스토커로 변신하지 않는지 주의해 관찰해야 한다. 데이트 폭력을 경험한 커플이라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데이터 폭력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는 사례도 적지 않으므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단순 스토킹인지 혹은 비정상적인 심리적 상태로 저지르는 스토킹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지막으로 헤어진 애인이 스토킹 수준으로 집착하면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반면에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수준의 집착이 유지된다면 경험이 풍부한 탐정과 상의할 필요가 있다. 이별을 전문적으로 다룬다고 자랑하는 탐정이라도 100% 성공적으로 이별공작을 완수하는 것은 아니다.▲일본 JDB탐정사무소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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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과거에 비해 직장인이 단신으로 부임처로 가는 경우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는 순환보직이 남아 있다. 몇 년 주기로 본사와 지사로 오가며 경력을 쌓아야 승진이 가능해진다.결혼한지 오래되지 않고 자녀가 어리다면 가족과 함께 부임지로 이사를 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혼자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혼자 객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편이다.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유흥가를 찾고, 유흥가에서 비슷한 감정상태에 놓인 이성을 만나면 불륜으로 접어들게 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과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의사는 수술에 대한 압박감, 환자와의 상담에서 오는 단조로움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의사는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 이성이 불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거부감을 적게 가진다.바람을 피우려면 돈이 필요한데 의사는 급여가 많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걱정하지 않는다. 이성과의 식사, 여행 등을 위한 기초적인 지출을 아끼지 않아 호감을 얻는데 유리하다.둘째, 교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데 신세대 학생들과 부딪히면서 고통을 받는다. 요즘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존경심도 없고, 교사를 우습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입시와 관련이 없는 과목이라면 더욱 냉대를 받는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교사도 학생들로부터 모욕,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을 당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당하는 사이버 폭력도 심각한 상황인데 학생을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스트레스의 주요인이다.셋째, 경찰관도 실적을 달성해야 하는 부담감, 항상 위험에 노출된 두려움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평상시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교류하는 것도 불륜에 도움이 된다.유흥업소를 단속하거나 가정폭력 등으로 피해를 본 이성을 상담하며 친밀도를 형성하게 된다. 경찰관의 징계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이 뇌물수수가 아니라 부적절한 관계로 조사됐을 정도다.넷째, 영업직원은 사내에서 다른 부서와 업무적으로 연관되거나 거래처 담당자를 접대하면서 이성과 접할 기회가 많다. 영업직원은 일반 사무직원에 비해 활달한 성격을 갖고 있어 이성을 편안하게 만든다.영업은 거래처 담당자와 식사, 유흥 등의 접촉에서 출발하므로 만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친밀도는 향상된다. 거래처 직원과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유흥업소의 직원이나 다른 손님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홍콩의 화려한 유흥가 골목(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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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30지난 4월 6일부터 시작된 한국탐정정책학회(회장 이상수)의 탐정업법 제정을 위한 ‘입법 릴레이 챌린지'는 사회지도층 인사부터 일반시민까지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동참이 계속되고 있다. 벌써 25번째를 맞이한 릴레이 챌린지는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장대순 부원장(이하 장 부원장)으로 이어졌다. 장 부원장은 ‘제정 탐정업법!, 탐정업법 이젠 제정해야 합니다.’라는 팻말로 입법을 강력히 촉구했다. 대학에서 태권도를 전공했으며, 체육학 박사를 취득한 장 부원장은 성남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부위원장과 국기원 기술심의회 교육분과위원으로 왕성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부원장은 인간의 기본 권리인 행복추구권의 일환으로 탐정업법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즉 탐정업에 대한 실수요와 국민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의 확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의미이다. 현재 우리나라 탐정업이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법과 제도의 미비로 합법적인 직업으로 정착되지 못해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조류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장 부원장은 "조속히 탐정업법이 제정돼 탐정이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스토킹 등에 사회안전망을 보완하는 역할를 담당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다." 라고 역설했다.▲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장대순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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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3지난해 8월부터 탐정업이 합법화됐지만 여전히 탐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칭 탐정업법은 제정되지 않았다. 탐정업체와 관련 단체가 급증하고 있지만 관리 주체가 없는 아노미(anomie)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탐정이 수행하는 업무가 100여가지 이상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 없다. 혼란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일본 탐정의 조사 사례를 연구해 시리즈로 소개할 예정이다.일본도 탐정이 가장 많이 의뢰를 받는 업무가 불륜조사나 사람찾기이지만 신용조사도 적지 않다. A탐정법인이 수주한 업무도 31세의 여성(B)이 의뢰한 결혼 예정자(C)의 신용조사이다.현재 독신 여성인 B는 3개월 전 맞선 파티에서 남성 C를 만나서 교제를 시작했다. B와 C는 서로의 성격이나 직작에도 만족해 결혼을 하기로 의기투합했다.사귄지 3개월만에 양가 부모님과 인사를 하고 곧바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B의 부모님은 C의 행동이나 말투가 불손하다며 못마땅하게 여겼다.B는 요즘 젊은 남자들 대부분이 어른들에게 예의가 바르지 못하다며 부모님을 설득하다가 지쳤다. 믿져야 본적이라는 심정으로 부모님과 협의해 A탐정법인에 C의 신원조사를 의뢰했다. 사건 의뢰를 받은 A탐정법인은 C의 직장 동료와 친구들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진행했다. 불과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법적으로 미혼인 C가 D라는 여성과 결혼을 했다가 3개월만에 이혼한 것이 드러났다. 탐정은 D를 만나 양해를 구하고 결혼 생활과 이혼 사유에 대해 질문했다.남편의 거친 욕설과 폭력으로 인해 견딜 수 없었으며, 데이트할 때는 폭력적인 성향에 대해 몰랐다고 아쉬워했다. D는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남자라 C에 대한 평가가 적라나하지는 않았다.하지만 D의 어머니는 전 사위에 대해 악담을 늘어놓았다. 또한 C도 못마땅했지만 그의 부모님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는 부문이 많았다고 비난했다.A탐정법인은 1주일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C에 신원조사 보고서를 작성해 B에게 제공했다. B와 B의 부모는 탐정이 작성한 꼼꼼한 보고서를 읽고 당연하게 C와의 결혼 약속을 파기했다. ▲결혼 상대방에 대한 신원조사 광고(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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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평범한 일반인은 탐정이 조사업무를 위해 수행하는 탐문, 미행, 잠복과 같은 조사기법도 매우 단순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탐정의 활약을 그린 영화나 TV 드라마를 많이 시청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하지만 탐정의 조사기법은 일반인이 쉽게 흉내낼 수 있는 그런 수준이 아니다. 스토킹이나 데이트 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증거수집이나 신변경호도 고난이도의 지식과 경험이 요구된다.요즘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외로운 늑대형"의 도시인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스토킹을 자행하는 사람들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외톨이면서 폭력적인 성향이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야생에서 활동하는 굶주린 늑대처럼 피해자를 물색하고 은밀하게 접근해 날카롭게 공격하는 양상을 보인다. 단순한 신변경호로 의뢰인을 보호하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다.일반적인 신변경호는 의뢰인의 이동경로를 따라 동행하면서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이성을 잃은 공격자로부터 의뢰인을 보호하기 어렵다.유능한 탐정은 가해자가 특정됐다면 언제 혹은 어디에서 공격이 발생할 것인지, 가해자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가해자를 찾을 것인지 등에 대한 상세 계획을 수립한 후에 신변경호를 시작한다.특히 누구도 예상치 못한 장소나 상황에서 갑자기 공격할 경우에 의뢰인과 탐정 모두에게 피해가 불가피한 경우가 적지 않다.경험을 갖춘 탐정이라면 가해자의 성향이나 과거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공격의 시간이나 방법도 어느 정도 예측해야 한다. 24시간 365일 보호가 어렵다면 비상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특수 장비와 같은 비상 통신선도 확보해야 한다. 증거확보를 위해 이동 경로 곳곳에 은밀한 스파이 카메라를 설치하면 증거확보에 유리하다.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변경호를 수행하면서 탐정이 가해자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가해자가 칼이나 쇠붙이와 같은 흉기를 휴대할 가능성도 대비해 방호복을 입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아프리카 사막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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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6한국에서도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편이다. 지난 며칠 동안 경남 양산과 부산광역시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은 현장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에 처벌하라는 여론이 형성됐다.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데이트 폭력은 당사자간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더이상 방치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사회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지경에 도달했다.외국의 탐정 업무 중 가장 중요한 하나도 신변보호이다. 스토킹, 성희롱, 성폭력 등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 탐정에 의뢰해 증거조사와 더불어 신변보호도 요청하기 때문이다.연인간의 사소한 다툼이나 신체접촉은 공권력을 갖춘 경찰이 관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호소해도 "주의하라"는 말이나 "순찰을 늘리겠다"는 하나마나한 답변을 듣기 쉽상이다.이런 방식으로 대처하다가 심각한 폭행이나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개인도 스스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스토킹이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조사경험이 풍부한 탐정이라면 가해 당사자를 처벌하거나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유능한 탐정은 가해자의 물리력을 방어할 수 있는 경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간단한 심리상담도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탐정도 적지 않다.특히 가해자가 경찰 순찰차가 피해자의 주택 근처에 주차해 있거나 운행되는 것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채릴 경우 더욱 흉포해질 수 있다. "서로 사랑한다"는 변명으로 데이트 폭력을 합리화하거나 당사자끼리 해결하라고 떠미는 것은 연역한 피해자를 벼랑끝 궁지로 몰아넣는 처사다.나이에 관계없이 연인으로부터 스토킹이나 성희롱 혹은 성폭력을 당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거나 경찰의 도움없이 해결하고자 한다면 탐정과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너무 늦지 않는 것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은 개인이 스스로 풀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것은 이미 결론이 났다.▲일본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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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요즘 심부름센터에 대한 글을 기고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경험한 심부름센터의 장점과 단점에서부터 심부름센터의 역할까지 필자와 이야기 하려는 사람이 많다.결혼식장, 장례식장 등의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한 인력동원, 가족대행에 대한 글을 읽고 TV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인 줄 알았다고 얘기하는 사람부터 일찍 알았다면 심부름센터에 의뢰했을 것이라는 반응이 제 각각이었다. 요즘 인구절벽시대이니 젊은이들이 결혼도 하지 않아 아이도 낳지 않는 현상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결혼이나 출산은 여성 개인의 선택인데도 불구하고, 비난하는 정치인이 있어서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신의 요구조건과 금기사항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여성이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이유는 결혼하지 않고도 자신의 인생이 충분히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비혼 여성이 많아지면서 애인과 인생 상담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흥신소, 탐정, 심부름센터 등의 이름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애인, 상담사 등의 업무를 살펴보자.첫째, 젊은이에서부터 노인까지 마음이 허전할 때를 대비해 애인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 애인이 필요한 것은 남자, 여자 모두 포함된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스토킹, 데이트폭력, 연인과 헤어진 후 사진이나 동영상을 퍼트리는 행위 등이 사회문제로 부각된 지 오래됐다.젊은 청춘 남녀들이 이성을 만나 사귀고 사랑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하지만 일부 소심한 사람들은 이성과 사귀면서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을 걱정한다. 과거에 유사한 경험이 있을 경우에 불안감은 더욱 커져 이성과 만나는 행위 자체를 두려워한다.혼자서 살아도 회사 업무가 잘 풀리지 않거나 주변인과의 갈등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들어지면 이성과의 부드러운 만남을 그리워하게 된다. 그렇다고 일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잠시만 애인을 해달라고 사정할 수도 없어 심부름센터에 의뢰를 하게 된다.자신이 선호하는 외모, 성격, 신체, 나이 등을 제시하고 데이트에서 금기되는 요구사항을 전달하면 조건에 적합한 사람을 보내주는 것이다. 서로 상대방의 개인 신상정보에 관련된 질문을 해서도 안되고, 연락처를 주고 받는 것도 금지된다.둘째, 혼자서도 즐겁게 잘 살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고, 각종 공식적인 행사에 애인을 대동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도 발생한다. 이러한 때에 애인이 필요하다.영화나 TV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소재처럼 연로한 부모가 혼자 사는 자녀에게 애인을 강제로 데려오도록 요구할 경우도 있다. 아니면 임종이 가까워진 부모나 조부모의 최후 희망사항을 충족시키고 싶지만 마땅한 애인이 없어도 심부름센터에 연락한다.결혼식장, 장례식장 등과 같은 중요한 가족행사에도 혼자 가기 난처한 상황을 모면하려면 애인이 필요하기도 한다. 결혼 적령기를 넘어선 경우에는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느냐 등의 난처한 질문도 피할 수 있다.학교 다닐 때 소위 말하는 잘나갔는데 동창회에 혼자 나가기 싫어서 애인을 찾기도 한다. 회사에서 직장 동료의 모임이 있거나 부부동반과 같은 커플모임의 경우에 반드시 참석해야 하지만 애인이 없을 때도 유용하다. ◈색안경을 끼고 금기시하기 보다는 시장에 맡겨야셋째, 혼자 사는 것이 편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심리적으로 힘들 때는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자신을 잘 아는 주변인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도 않고, 개인 사생활을 보호받고자 한다면 심부름센터의 상담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애인과 마찬가지로 상담사의 조건을 요구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거의 없는 유형이지만 개인화가 많이 진전돼‘대중 속의 고독’이 일반화된 일본에서는 개인 상담사에 대한 수요가 많다.일부 상담사는 돈에 벌려고 하는 욕심보다는 타인을 만나 인생을 탐험한다는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상담사 역할을 신청한다. 이런 방식으로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은 욕망이 있는 것이다.젊은 여성이 아버지 또래의 중년의 남성을 만나 인생고민을 상담하거나, 부모가 없는 청년이 어머니 나이의 여성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반대로 나이든 사람들이 젊은 상담사와 자신의 청춘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기도 한다.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수요가 있으면 항상 공급이 따라가게 마련이다. 일본에서 애인대행과 상담사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면 관련 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에 가깝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는 없다.일본에서만 성행하는 사업이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유사한 사업이 영위되고 있다. 시장에 수요가 있는데 국가나 사회가 터부시하고 단속하면 암시장이 생겨나는 법이다.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두면 시장은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면서 성장한다.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통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국내 심부름센터도 통제보다는 시장의 흐름에 맡겨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 계속 – ▲선전 전시회장 입구의 암표상(출처 : iNIS)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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