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과 데이트 폭력 대처도 탐정의 핵심 업무
민진규 대기자
2020-11-16 오전 11:20:25
한국에서도 연인간의 데이트 폭력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편이다. 지난 며칠 동안 경남 양산과 부산광역시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은 현장 동영상이 공개됐기 때문에 처벌하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그러나 사실 대부분의 데이트 폭력은 당사자간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더이상 방치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사회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지경에 도달했다.

외국의 탐정 업무 중 가장 중요한 하나도 신변보호이다. 스토킹, 성희롱, 성폭력 등에 대한 명확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경우에 탐정에 의뢰해 증거조사와 더불어 신변보호도 요청하기 때문이다.

연인간의 사소한 다툼이나 신체접촉은 공권력을 갖춘 경찰이 관여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찰에 스토킹 피해를 호소해도 "주의하라"는 말이나 "순찰을 늘리겠다"는 하나마나한 답변을 듣기 쉽상이다.

이런 방식으로 대처하다가 심각한 폭행이나 살인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개인도 스스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스토킹이나 데이트 폭력에 대한 조사경험이 풍부한 탐정이라면 가해 당사자를 처벌하거나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하는데 유리하다.

또한 유능한 탐정은 가해자의 물리력을 방어할 수 있는 경호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간단한 심리상담도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 탐정도 적지 않다.

특히 가해자가 경찰 순찰차가 피해자의 주택 근처에 주차해 있거나 운행되는 것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아채릴 경우 더욱 흉포해질 수 있다.

"서로 사랑한다"는 변명으로 데이트 폭력을 합리화하거나 당사자끼리 해결하라고 떠미는 것은 연역한 피해자를 벼랑끝 궁지로 몰아넣는 처사다.

나이에 관계없이 연인으로부터 스토킹이나 성희롱 혹은 성폭력을 당했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거나 경찰의 도움없이 해결하고자 한다면 탐정과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너무 늦지 않는 것이 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스토킹과 데이트 폭력은 개인이 스스로 풀기에는 너무 어렵다는 것은 이미 결론이 났다.


▲일본에서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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