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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몰카(몰래카메라) 공포와 트라우마는 상상외로 크다. 얼마 전 탈렌트 최지우가 몰카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최근 부산의 한 고등학생들은 수개월간 교사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다 적발됐다.부산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부산 A고등학교 3학년생 B군 등 3명은 지난해 5월부터 수개월간 여교사 7명의 치마 속을 67회 촬영하거나 신체 특정 부위를 185회 찍는 등 300여건의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성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피해자 특정과 영상물 분석을 위해 학생들의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하고 있다.해당 고등학교를 관할하는 교육지원청은 지난해 12월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3명에게 강제 전학 처분과 특별교육 20시간 이수, 학생 보호자 특별교육 2시간 이수를 명령했다.하지만 가해 학생 중 1명은 서울지역 명문대 수십모집에 이미 합격했다. 나머지 2명도 수시전형에 합격하거나 정시모집을 준비 중이어서 이들에 대한 처분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피해 교사 중 일부는 교육지원청과 국민신문고에 학교 측 조치에 대한 민원을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교권보호위원회가 결정을 내렸다. 피해 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 요청이 있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근 5년간 몰카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만 8529건으로 2018년 5497명, 2019년 5556명, 2020년 5151명, 2021년 5792명으로 꾸준히 50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2년 6533명, 2023년 7월까지는 3176명이 몰카 범죄로 검거됐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특히 2022년 경찰이 검거한 6533명의 몰카 범죄자 가운데 10대와 20대가 3269명으로 전체 몰카 범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몰카 범죄자 10명 중 2명은 14세 이상 19세 미만의 범죄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61세 이상인 몰카 범죄자도 2018년 112명에서 2022년 213명으로 약 2배 가량 증가했다.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암수범죄를 고려하면 실제 몰카 범죄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구체적으로 몰카 피해 장소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2022년의 경우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몰카 범죄가 863건으로 가장 많았다.노상 692건, 역․대합실 357건, 지하철 361건, 숙박업소․목욕탕 269건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학교에서도 174건의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특히 2023년부터는 몰카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공중화장실도 통계 분류 유형에 포함되었다. 2023년 7월 기준 공중화장실 내 몰카 범죄도 313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이밖에 2022년 몰카 범죄로 검거된 피의자 6533명 중 95%(6247명)가 남성이었다. 그 밖에는 여성 285명, 법인 1곳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몰카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것에 비해 경찰의 몰카 범죄자 구속률은 2020년 이후 여전히 4%에 머물고 있다. 약 70%의 몰카 범죄자들이 불구속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에 규정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를 사용해 타인의 의사에 반한 불법 촬영을 저지르는 범죄 행위는 카메라 등 이용 촬영죄로 처벌된다.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하여 촬영한 자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가해자가 미성년자라고 할지라도 만 14세 이상이라면 성인에 준하는 처벌이 내려질 수 있다. 해당 혐의 인정되어 벌금형, 징역형을 받게 될 경우 성범죄 전과가 남을 수 있다.만 10세 이상에서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성인과 같은 처벌을 받지는 않지만 소년원 송치, 보호관찰, 보호자 감호 위탁 등 보호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또한, 동법 제12조에 ‘자기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화장실, 목욕장·목욕실 또는 발한실(發汗室), 모유수유시설, 탈의실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장소에 침입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퇴거의 요구를 받고 응하지 아니하는 사람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되어 있다.대법원 판례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촬영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판시했다.“촬영한 부위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객관적으로 피해자와 같은 성별, 연령대의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들의 입장에서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고려함과 아울러, 당해 피해자의 옷차림, 노출의 정도 등은 물론, 촬영자의 의도와 촬영에 이르게 된 경위, 촬영장소와 촬영 각도 및 촬영 거리, 촬영된 원판의 이미지, 특정 신체부위의 부각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구체적․개별적․상대적으로 결정하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법원 2008. 9. 25. 선고 2008도7007 판결 참조)또한 피해자의 등 부위를 3회 걸쳐 촬영한 경우(대법원 2014. 2. 27. 선고 2013도8619 판결), 화장실에서 재래식 변기를 이용하는 여성들의 용변 보기 직전과 직후의 무릎 아래 맨다리 부분을 촬영한 경우(대법원 2014. 7. 24 선고 2014도6309 참조)도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하는 부위로 인정한 바 있다.만약 여자화장실에 몰카 촬영의도를 갖고 침입했다면 성적(性的) 목적으로 공공장소 침입죄 이외에도 카메라등 이용촬영죄가 동시에 의율될 수 있는 사안이다.또한 대법원은 실행 기수 시기에 대해 ‘촬영 후 일정한 시간이 경과하여 촬영물의 영상정보가 기계장치 내 주기억장치 등에 입력되면 즉시 기수에 이르는 것이다. 영구적으로 저장되지 않았어도 미수에 그치지 않는다’고 판시한 바 있다.설사 몰카 촬영을 하다가 적발되어 사진이나 동영상을 즉시 삭제하였다고 해도 수사기관은 디지털 포렌식 수사를 통해 삭제된 촬영물을 복원 가능하므로 섣부르게 행동하였다가 증거인멸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타인을 동의 없이 몰래 촬영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다. 무엇보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피해 사실을 즉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불특정 다수를 통해 무분별하게 유포되면서 피해 정도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디지털 성범죄가 범죄가 아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놀이문화’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어 학교 등 교육당국 차원에서의 교육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따라서 교육당국과 각급 학교에서는 몰카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대책수립과 사전예방 조치가 시급하다.이에 미래의 변화를 선도하는 보안산업 및 조사전문 플랫폼 ㈜KOSA Safety와 상명진흥(주)는 몰카범죄 예방에 함께 발벗고 나섰다.몰카 탐지 경험이 있는 숙련된 전문가들에 의해 최고의 장비를 사용하여 공중화장실, 호텔․모텔 등 숙박접객업소, 대중목욕탕이나 골프장 탈의실, 사무실 등 몰카 취약장소를 대상으로 정기적․상시적인 몰카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성(性)에 대해 민감한 시기인 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이용 고객이 많은 대규모 쇼핑센터 등의 여자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대상으로 탐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고객사 몰카 취약장소 입구에 ‘KOSA Safety Zone’엠블럼을 부착하여 이용고객의 안심을 유도할 계획이다.KOSA Safety Zone은 차별화된 도청, 몰카(몰래카메라), 위치추적기, 휴대폰 해킹 탐지 등 불법감청 탐지서비스를 제공한다.KOSA가 보장하는 도·감청, 해킹, 몰카, 위치추적기 탐지 제거 서비스를 통해 사무 및 주거공간의 안전지대(Safety Zone)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이를 통해 학생들과 이용 고객들이 안심하고 공중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여 ‘안전이 최고의 안심’이란 기치(旗幟) 아래‘Safety First!(안전이 최우선이다)’란 슬로건을 체계적․전문적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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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청기 [출처=Rakuten]일반적으로 도청기는 아날로그 도청기과 디지털 도청기로 구분된다. 아날로그 도청기와 디지털 도청기는 가격, 크기, 유효 거리, 설치 장소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가격을 보면 아날로그 도청기는 20~40만 원정도로 저렴한 반면 디지털 도청기는 최소 100만 원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정확한 금액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도청기를 설치한 장소와 도청 내용을 수신하는 장소의 거리를 유효 거리라고 하며 수십 미터(m)에서 수 킬로미터(Km)까지 확장된다.아날로그 도청기는 유효 거리에 따라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편이다. 당연히 유효 거리가 길면 길수록 가격이 높아진다.아날로그 도청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지식과 일반 전선에 연결하는 전원 접속식으로 구분된다. 전지식은 배터리 전원만으로 작동하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반면에 전원 접속식은 전원이 확보된 장소에만 숨길 수 있다.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작동 시간이 결정되지만 대체적으로 영구적인 전원 접속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디지털 도청기는 아날로그와 달리 전원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일반 도청 탐지기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송신하는 소리를 감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일반 스마트폰을 디지털 도청기로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 무음으로 수신하게 한 후 주변 소리를 송신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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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우리나라에서 사용됐던 CDMA 휴대폰 이미지 [출처=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1990년대 중반 이후 우리나라에 휴대폰이 급격하게 보급되면서 도·감청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정부가 강하게 부인했지만 결국 CDMA(code-division multiple access·코드분할 다중접속) 휴대폰도 불법 도·감청이 가능하다는 점이 밝혀졌다.수사기관이 법원의 영장을 받지 않고도 특수장비만 보유하고 있다면 이론상 CDMA 휴대폰의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구체적인 내부 통계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므로 도·감청의 규모나 내역은 파악하기 어렵다.유치원생부터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도·감청은 CDMA 휴대폰보다 더 용이하다. 해외의 탐정이나 일반인이 스마트폰을 도·감청하려면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쉽게 말하면 스마트폰 소유자 몰래 혹은 소유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도·감청 앱을 설치하도록 만드는 것이 출발점이다. 스마트폰 도·감청 앱은 녹음하는 유형과 원격조작 유형 2가지로 구분된다.우선 녹음하는 유형은 스마트폰 소지자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음성을 모두 녹음한다. 앱을 설치한 사람이 소지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녹음된 데이타를 자신의 스마트폰이나 이메일 등으로 전송해 듣게 된다.음성 뿐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동하는 장소를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전화 통화나 일상적인 대화, 주변의 상황 등이 녹음 및 촬영하게 된다.다음으로 원격조작 유형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화하거나 주변인과 대화하는 내용을 실시간으로 도·감청한다. 녹음하는 유형과 달리 앱만 설치돼 있다면 녹음 파일을 입수하기 위해 스마트폰 사용자와 접촉할 필요가 없다.스마트폰은 자신의 위치 파악이나 기지국과 통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소지자가 앱의 작동되지는 눈치채기 어렵다. 또한 음성 데이터의 용량이 작고 데이터 무제한 사용자가 많은 점도 부정사용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현명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주기적으로 설치된 앱을 확인하고 가족이라도 타인에게 스마트폰을 맡기지 않아야 한다.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여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주변사람이 자신의 통화 내역이나 타인과 나눈 대화를 알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떤 형태로든 도·감청이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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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스마트폰 이미지 [출처=아마존]2000년대 중반부터 급속하게 보급된 스마트폰은 '손 안의 컴퓨터'라는 별칭에 어울릴 정도로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이동전화는 물론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일정관리, 이메일, 계산기, 전자상거래 등이 모두 가능한 만능도구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은 편리한 이면에 도청으로 인한 공포도 제공했다.일반인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국가정보기관이나 통신사가 아니면 스마트폰 전화 내용을 감청 혹은 도청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스마트폰이 도청당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다.우선 스마트폰으로 받은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스파이 앱이라고 불리는 도청 앱이 깔리는 경우다.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방문해 본인 인증이나 대금 결제를 하는 과정에서 악성 앱이 설치되기도 한다.도청 앱은 스마트폰 소유자의 전화 통화, 일반 대화, 문자메시지(SMS), SNS 대화 등을 녹음해 전송한다. 스마트폰은 항상 무선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녹음된 파일의 전송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다음으로 스마트폰을 분실했거나 소유자가 모르는 사이에 타인이 도청 앱을 설치하면 파악하기 어렵다. 스마트폰의 잠금장치를 해제해야 하기 때문에 비밀번호를 아는 주변인이 시도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과거에는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업무용으로 스마트폰을 지급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우에 스마트폰에 도청 앱 등을 설치해 둔다.마지막으로 주변인이나 회사가 자신의 전화 내용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도청이 된다고 의심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도청 앱이 깔렸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일반인이 도청 앱을 찾아내기 어려우므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문제는 스마트폰에서 도청 앱을 발견해도 누가 몰래 설치했는지 파악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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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최근 국회에서 탄핵을 당한 법관이 대법원장과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해 공개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현재 고위직 법관조차도 자신의 신변을 보호받기 위해 몰래 녹음을 하는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공무원이나 법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의 통화나 각종 대면 대화를 상대방 몰래 녹음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하지만 모두가 녹음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각별히 조심하는 상황이라면 도청만이 증거를 수집하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도청기는 냉전 기간 동안 국가정보기관의 전유물이었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 민간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유선전화가 대부분이라 가정의 전화기, 빌딩의 단자함, 전화선이 연결된 전신주에 도청기를 설치했다. 초기 도청기는 RF 대역을 사용했으며, 전화 통화가 시작되면 운영자가 일일이 녹음 스위치를 눌러 녹음했다. 이후에 음감 센서를 장착한 카세트가 개발돼 자동녹음이 가능해졌 단순 노동에서 벗어났다.일반인들의 도청에 대한 인식도 낮아 도청기를 잘 숨겨두기만 하면 '금광'을 발견했다고 말할만큼 양질의 정보가 쏟아졌다. 24시간 365일 도청이 가능한 시기였으며 탐정과 정보기관은 호시절을 즐겼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유선전화의 사용이 줄어들었고, 도청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휴대전화는 특수 장비를 사용하는 국가정보기관만 도감청이 가능해 탐정의 영역에서 벗어났다.따라서 탐정들은 어려운 휴대전화의 도청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휴대전화 통화가 일어나는 사무실, 가정, 자동차 안 등에서 도청하는 방식을 선호한다.아날로그 도청기 대신에 디지털 도청기가 개발되면서 도청기를 찾는 것도 매우 어려워졌다. 디지털 도청기는 '스펙트럼 분석기'라는 장비를 활용해야 탐지가 가능하다.국내에서 관련 장비를 소지하고 도청기를 찾아주는 탐정 사무소는 많지 않다. 도촬기와는 달리 도청기는 국가정보기관조차도 완벽하게 찾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광범위하게 설치 및 운영되는 감시 도구이다.▲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도청기(출처 : Rad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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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21945년 2차 대전이 종료된 이후 냉전을 주도했던 미소 양국은 오랜 기간 동안 상대 진영에 대한 다양한 유형의 비밀공작을 수행했다. 특히 정보기관의 정예 요원을 포섭하는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했다. 소련의 KGB는 미국의 CIA, 영국의 MI6와 같은 정보기관 요원을 유인하기 위해 돈, 술, 마약, 연인을 활용했다. 자본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 공무원은 돈에 취약해 뇌물은 상당히 양호한 성과를 도출했다.반면에 미국 CIA도 소련의 KGB 요원이 조국을 배반하도록 만드는 공작을 추진했다. 사회주의 체제의 허울을 들추고, 막대한 돈을 제공하거나 해외에 안전한 삶을 보장하는 방식이 동원됐다.하지만 KGB 요원들 중에서 조직이나 조국을 배반하는 CIA 요원들이 유혹된 사례에 비해 적었다. 발각될 경우에 처벌이 무섭고, 연좌제로 가족까지 위험에 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면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과 친·인척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이다. CIA 직원들은 국내에서도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해 마약이나 무기를 밀매하는 범죄조직에도 포섭되기도 했다.1995년 상영된 미국 영화인 'The Wharf rat'도 CIA 요원들이 마약조직을 추적하는 동료를 감시하고 암살하려 시도하는 스토리를 다뤘다.특히 이들은 조국을 저버리는 반역자나 사회 안정을 해치는 범죄조직과 해외 공작원을 감시하라고 국가 예산으로 구입한 도청장비로 동료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미국조차도 정보기관 내부의 부정부패나 조직적인 담합을 막을 수 있는 외부 감시조직의 필요한 이유다. 한국의 경우에 정보기관의 감사실이나 감사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공무원을 감찰하지만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과거 군사 정부나 일부 문민 정부에서 발생했던 정보기관의 일탈행위를 반추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사고가 터지고 나서 처벌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소용이 없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에서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정보 수집 및 조사 역량을 갖춘 민간조직에 공직부패에 관련된 정보수집 업무를 아웃소싱하면 좋다.미국이나 기타 선진국은 면적도 넓고 인구도 많지만, 한국은 국토의 규모도 작고 인구 밀집도도 높아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공무원과 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할 의지가 있다면 도입하지 못할 이유도 없다.▲감청장비가 설치된 이동용 차량에서 동료를 감시하는 CIA 직원(출처 : The Wharf 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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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3미국 조사업체인 엑스퍼티스(Expertise)는 핵심 평가 요소 5개와 파생된 하위 변수 25개를 기준으로 인디애나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탐정 기업 199개 중 Top 10을 선정했다.평가 기준인 5가지 핵심 요소들은 가용성, 자격, 평판, 경험, 전문성 등이다. 탐정업을 전문으로 하는 조사관들이 전문 분야로 선택하는 직업들은 난이도, 경험뿐만 아니라 수입과도 직결된다.인디애나주 탐정들의 직업 Top 10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위부터 살펴보면 ▲감시 조사관 ▲ 탐정 인턴십 ▲범죄현장 조사관 ▲공공기록 배경 조사관 ▲개인 경호 전문가 ▲고용전 심사 전문가 ▲보안 컨설턴트 ▲지방 카운티 기록 문서 조사관 ▲사례 컨설턴트 및 사례 분석가 ▲독립 계약자 또는 하청업체 등으로 나타났다▲ Audio R▲ 타겟의 대화를 감청하는 현장(출처 : privateinvestigatorjackson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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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미국 탐정기업 SWI(Still Watch Investigations)는 테네시주 내슈빌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했으며 12년 동안 영업 중이다.탐정 면허를 보유하고 10년 이상 테네시주 중부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양질의 탐정 서비스와 목격자 증언 등의 조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창업자인 르네 브루어(Renee Brewer)를 포함한 모든 탐정들이 여성 조사관들로 구성돼 있다. 모두 형사 사법 및 관련 분야 학위를 소지했다.르네 브루어는 감시 분야에서 수백 시간의 경험을 갖고 있다. 전문 서비스 영역은 핸드폰 번호 검색, 감청, GPS 추적, 배경 조회, 감시, 국내 조사 등이다▲ Still Watch Investigations♦ Still Watch Investigations 홈페이지 (https://www.stillwatchp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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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31990년대 한국에서 인기 있는 미국 TV 드라마 중의 하나가 "소머즈(bionic woma)"이다. 주인공은 사고 이후 초능력을 갖게 되고 멀리서도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소리에 민감한 동물보다 더 뛰어난 능력을 갖춰서 범죄현장의 소란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놓치지 않았다. 크게 인기를 끌지는 않았지만 나름 청소년들에게 바이오 인간에 대한 흥미를 주기에는 충분했다.현실에서 소머즈는 없기 때문에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의 탐정은 각종 첨단 장비로 무장한 후에 조사 현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한국의 탐정은 아직도 카메라나 하나 들고 현장을 누비는 편이다.아무리 탐정 개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첨단 장비의 효율성을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집음기도 자주 소개되는 첨단 장비 중의 하나다.말 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떨어진 거리 이상에서 대화하는 내용을 감청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가 집음기이다. 탐정이나 경찰 인력은 접시형 안테나와 유사하게 생긴 집음기를 사용한다.접시형 집음기는 모양이나 크기 면에서 주의의 관심을 초래할 수 있다. 골프장이나 운동장과 같은 넓게 퍼진 장소에서는 숨어서 감청이 용이하지만 자동차 안에서는 불편하다.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막대형 집음기이다. 사람이 많이 왕래하는 도심에서 스파이의 대화를 청취해야 하는 국가정보기관 직원들이 선호하는 장비에 속한다.미국 CIA는 대도시에서 타겟의 대화를 듣기 위해 막대형 집음기를 주로 활용한다. 차량 주변을 지나가는 행인의 눈에도 띄지 않을 정도로 평범하게 생긴 것도 장점이다. ▲미국 CIA 직원이 사용하는 막대형 집음기(출처 : 영화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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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9일반적인 탐정이 사용하는 도구는 사진기, 녹음기, 변장을 위한 의복, 우산과 같은 소품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전문 탐정이라면 야외에서 소리를 감청할 수 있는 집음기도 갖춰야 한다.집음기는 말소리를 직접 들을 수 없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대화하는 것을 파악하도록 하는 장비이다. 국내에는 많이 보급돼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일반화된 장비에 속한다.미국의 탐정이나 경찰관은 현장을 감시할 때 집음기를 휴대해 타겟의 대화를 감청한다. 휴대폰이나 일반 전화기의 대화를 듣기 위해서는 법원으로부터 감청영장을 발부받아야 하지만 집음기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2019년 미국에서 상영된 'Black Hand'라는 영화에서 형사가 집음기를 사용한다. 성공한 사업가가 사망한 미스터리한 교통사고를 조사하다가 의문점을 발견했다.사망한 사람은 사업가로 위장했지만 실제로는 마약거래에 깊숙하게 관여했으며, 최측근이 돈을 훔치기 위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사건으로 드러났다. 평소에 복용하는 심장약 대신에 각성제를 넣어서 사망을 유도했다.완벽한 범죄를 꿈꾸었기 때문에 증거를 찾지 못한 형사가 용의자들이 대화하는 것을 몰래 듣기 위해 집음기를 사용한다. 한적한 해변가 카페에서 대화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한 용의자의 부주의함를 활용한 셈이다.집음기는 공원, 해변가, 운동장, 시골의 들판 등과 같이 장애물이 없는 장소에서 활용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반면에 차량이나 사람이 많이 붐비는 도심 번화가, 쇼핑센터, 관람석 등은 잡음이 많아서 유용성이 제한된다.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사용방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철저한 감시를 원하는 탐정이라면 한번 구입해 사용하기를 권한다. 국내에서 규제가 되지 않고 합법적이라 제한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형사가 집음기로 대화를 감청하는 장면(출처 : 영화 'Black h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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