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왕따도 범죄로 인식해 대처해야 해결 가능
민진규 대기자
2020-10-05 오전 8:02:46
최근 유명연예인으로부터 학창시절에 학교폭력을 당했다며 고백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수십 년이 지나 가해자가 방송에 나와서 모범생 행세를 하면서 피해자는 더욱 정신적 고통을 받는다.

건전하게 자라나야 하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지만 교육부나 학교의 대책은 부실하기 짝이 없다. 피해자가 상해를 입거나 집단 폭행이 드러나야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에도 학생들끼리 왕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는 왕따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어 걱정스럽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가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지만 대책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인 탐정은 왕따를 당하는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 이전에 일상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아이가 친구나 교사들과의 관계때문에 왕따를 당해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과 탐정의 왕따 조사에 협조하지 않기 때문에 몰래 카메라나 녹음기를 사용해 증거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해자, 가해자의 부모, 학교의 교사 등도 모니터링의 대상에 속한다.

왕따 가해자는 의외로 학교에서 모범생인 경우가 많다.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외형적으로 모범생이기 때문에 교사들도 눈치채기 어렵다. 교사가 특정 학생을 편애하는 것이 교실의 왕따에 일조하기도 한다.

피해자의 가정환경이 좋지 않을 경우도 왕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부모의 어려움을 잘 아는 착한 학생은 걱정을 끼쳐드리지 않기 위해 왕따를 당해도 끝까지 숨긴다.

왕따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탐정은 "왕따는 부모의 무관심과 교사의 방관 속에서 자라나는 독버섯이다."고 주장하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건전한 일상을 위해 왕따를 범죄로 인식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화려한 도박도시 마카오의 뒷골목(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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