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나 건달 출신도 심부름센터를 운영
민진규 대기자
2020-10-29 오후 5:42:55
흥신소라는 이름을 사용하든 탐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든 중요한 것은 탐정의 조사능력이다. 경찰이나 기타 기관에서 오랜기간 동안 조사업무를 담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탐정이 되기 쉽다.

하지만 조직폭력배나 건달로 생활하다가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생각해 불법 심부름센터를 시작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들은 조사능력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결과를 제공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불륜의 증거라며 촬영해온 사긴의 이미지가 선명하지 않아 법정에 제출하지 못하게 된다. 야간이라서 제대로 찍하지 않았다거나 접근이 어렵다는 변명도 늘어놓는다.

또한 사람찾기를 의뢰해서 주소를 받았는데 엉뚱한 사람이 살고 있는 사례도 발생한다. 이들은 "어제 분명하게 사는 것을 확인했는데 어디로 다시 잠적한 것이다."라는 대답도 자신있게 내뱉는다.

어떤 심부름센터는 조사 대상자를 미행하다가 어둠속에서 놓쳤다고 주장한다. 타겟을 미행하다가 오히려 잡혀 맞아 다쳤다며 치료비를 달라고 요구하는 어설픈 심부름센터 직원도 있다.

일반인의 경우에 미행, 잠복, 탐문, 등에 관한 기본적인 부족하다. 따라서 경험이 풍부하다고 뻥을 친 심부름센터 직원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탐정사무소를 찾아가기 이전에 다양한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것도 악덕 탐정에 당하지 않는 요령이다. 좋은 탐정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사무실을 소개받는 것도 좋다.


▲친구로부터 이지메를 당하는 학생(출처 : 위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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