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의심 자녀의 소행 조사도 탐정에게 의뢰 가능
민진규 대기자
2020-11-20 오전 10:36:50
한국의 말썽쟁이 자식을 둔 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나쁜 친구를 사궜다"는 것이다. 자신의 자식은 착한데 못된 친구와 친해지면서 악당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는 것이 "성선설"인데 최초의 나쁜 사람은 어디에서 왔는지 궁금하다. 모든 사람이 착하게 태어났는데 어려운 세상사에 찌들게 되면서 점점 이상한 인간이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찌되었건 자식이 대학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 학생이라면 왕따를 당하는 것도 걱정해야 하지만 비행 청소년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자식이 나쁜 친구 모임을 주도하는 아이인지 혹은 동조하면서 따라다니는지에 대해 파악할 필요가 있다. 후자가 해결이 쉬운 것은 불문가지다.

비행 청소년들은 또래 친구를 집단으로 왕따하는 것을 넘어서 폭행, 공갈, 협박, 사기, 마약, 살인 등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멈추는 것이 불가능해지므로 악화되기 전에 막아야 한다.

자식의 비행은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 형제자매, 친인척 등에게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정신적인 고통을 넘어서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아무리 자기 자식을 철썩같이 믿는다고 하더라도 귀가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 소행 조사가 필요하다. 학교의 선생님은 학생의 학교생활이나 방과 후 행동에 대해 모니터링하는 것은 쉽지 않다.

탐정이라면 탐문과 미행 조사를 통해 학생의 소행을 철저하게 파악해 보고서를 제출해준다. 또한 불량배들과 어울릴 경우에 원만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것도 학교 교사나 경찰보다 유리하다.

맞벌이나 사회활동으로 바쁜 부모라면 더욱 탐정에 의존하는 것이 좋다. 유능한 탐정이라면 아이가 더 큰 사건을 일으켜 회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지 않도록 치유 방법을 찾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뒷골목에 배회하는 청소년들(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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