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이 갑자기 달리면 미행을 중단하는 것이 유리
민진규 대기자
2021-01-04 오후 4:36:37
탐정이 조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이 미행이다. 도심의 경우에는 차량 미행보다 도보 미행이 쉬운 편이다. 타겟을 뒤따르면서 도보로 미행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천천히 걷던 타겟이 갑자기 뛰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버스나 지하철을 타기 위해 뛰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약속 시간에 늦어서 뛰기도 한다.

뒤를 따르는 탐정의 입장에서 타겟이 달리기를 시작하는 이유를 알기는 어렵다. 타겟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탐정도 달리기를 선택해야 한다.

사람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천천히 걷는데 갑자기 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눈에 띄기 쉽다. 또한 열심히 달리는 사람 뒤에서 뒤쫓아가는 사람이 있는 상황은 아주 특이하게 된다.

주변의 사람들도 관심을 보이겠지만 앞서 달리던 타겟이 뒤를 돌아본다면 미행이 발각될 수밖에 없다. 타겟이 만나려는 사람이 커피숍이나 빌딩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추격 상황을 목격하면 탐정은 더욱 난처해진다.

도심에서 양복을 입고 구두를 신은 사람이 달리기를 하는 경우란 아주 드물다. 타겟이 갑자기 이상행동을 시작해도 미행을 중단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리하게 추적하다가 미행 사실을 들킬 염려가 크기 때문이다.


▲중국 선전의 도심을 걷는 사람들(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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