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목적이 아니라면 집 주소 파악도 탐정에게 의뢰 가능
민진규 대기자
2021-02-23 오후 5:45:55
요즘 사람들은 휴대폰이 신분을 대신하기 때문에 지인의 집 주소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사이라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정직원이 아니라 계약직원, 아르바이트, 임시 직원으로 같이 근무하는 경우에는 개인 신상을 파악하기 쉽지 않다. 정직원이라고 해도 생년월일과 집 주소와 같은 민감한 개인 정보는 인사과에서 알려주지 않는다.

취미 활동을 함께 하는 동호회, 스포츠 센터, 음식점, 유흥업소 등에서 만남 사람이라면 더욱 주소까지 물어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성과 사귀거나 금전거래를 한다면 주소를 알고 싶은 경우가 있다.

이때 일반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탐정이다. 탐정은 개인의 이름, 휴대폰 번호, 생년월일, 거주지역 등을 기반으로 정확한 주소를 찾을 수 있다.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세분화시켜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근무처를 알고 있다면 퇴근시 미행이나 기타 방법으로 주소를 파악할 수 있다. 주민등록지가 아니라 실제 거주하는 집 찾기에는 미행이 가장 좋다.

동료나 연인인데도 집 주소를 가르쳐주지 않을 때 효과적이다. 미행 조사에 경험이 풍부한 탐정에게 의뢰해야 의심을 받지 않고 원하는 목적의 달성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는 휴대폰의 번호도 개인의 집 주소를 아는데 큰 도움이 된다. 소유자가 불확실한 일명 '대포폰'이라고 해도 주소를 찾는 방법이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신분을 속이거나 상대방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할 목적이 있는 사람은 대포폰을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유명한 정치인이나 기업인조차도 대포폰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량의 번호를 통해서도 소유자의 성명이나 주소를 특정할 수 있다. 차량도 리스, 렌트카, 대포차 등이 있기 때문에 종류에 따라 난이도와 요금이 달라진다.

대포차는 대포폰과 마찬가지로 등록상이 소유주와 실제 운행자가 다른 차량을 말한다. 망한 법인의 소유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악덕 사채업자들이 채무자 명의로 차량을 구입해 판매해 채권을 회수하면서 생긴다.

차량의 경우에는 오토바이를 포함해 대형 화물차, 승용차, 특수자동차 등도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자동차의 배기량에 따라 조사 요금이 달라지는데 국내에서는 동일한 편이다.

정상적인 탐정이라면 의뢰인이 제공한 기초 정보를 기반으로 주소를 찾지만 스토킹 등 범죄가 목적인 경우는 수임을 거절한다. 대개 의뢰인과 상담을 통해 주소를 찾는 목적을 판단한 이후 조사를 진행한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을 걸어가는 젊은이들(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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