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산업 발전하려면 섬세함으로 무장한 여성탐정의 활약 중요
민진규 대기자
2021-03-29 오후 3:06:14
21세기 정보사회에서는 20세기 산업사회와 달리 여성의 역할이 중요시되고 있다. 여성 상위 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사용될 정도로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탐정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여성의 탐정 진출이 적었지만 최근 많이 증가했다. 여성 특유의 셈세함과 더불어 활동의 편리성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먼저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업무 처리가 꼼꼼한 편이다. 예를 들어 탐문이나 잠복도 대충 진행하지 않고 철저하게 챙기는 편이다. 탐문은 사소한 단서라도 놓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엉렁뚱땅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잠복은 장시간 이어지지만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야 하는 고난이도 업무에 속한다. 남성은 흡연을 위해 자리를 비우거나 잡념으로 인해 집중하지 못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난다.

여성도 잠복하면서 생리현상 해소와 같은 어려움에 봉착하지만 대체적으로 잘 견뎌낸다. 차량이나 빌딩의 계단에서 잠복할 경우에는 소변통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남성이 여성과 같이 팀을 구성하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진다. 예를 들어 타겟이 모텔이나 호텔에 들어갈 경우에 남성 혼자보다는 남녀 한쌍이 따라가는 것이 자연스럽다.

모텔의 프론트 데스크나 복도를 거닐면서 타겟을 촬영해야 하는 경우에도 커플로 위장하는 것이 좋다. 야외나 거리에서도 데이트를 즐기는 아베크족처럼 보이면 의심하는 사람이 적어진다.

마지막으로 여성은 음식점이나 백화점, 쇼핑센터와 같은 장소에서 활동하는데 유리하다. 쇼핑센터에서 타겟을 미행해도 아이 쇼핑을 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여성은 유흥주점이나 한적한 야외에서 활동하면 안전이 문제로 부상한다. 술에 취한 난봉꾼들이 거니는 휴흥가에서 호객꾼으로 오인되면 곤란해진다.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탐정업법이 제정돼서 탐정이 전문가로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는 여성이 많다. 탐정산업이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여성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여성 탐정의 활약을 형상화한 탐정신문 로고(출처 : 탐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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