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 단신 부임한 직장인이 바람을 피우기 좋은 5가지 환경
민진규 대기자
2021-07-15
한국에서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직장인은 근무지가 자주 바뀔 가능성인 높다. 입사한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순환근무를 하게 되는데, 지방이나 해외로 발령을 받기도 한다.

가족과 같이 새로운 근무지로 이사를 가면 좋지만, 자녀의 학교나 배우자의 직장 등의 사유로 단신으로 부임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개 남성 직장인들은 자녀가 학교에 다니면 혼자 새로운 근무지로 가게 된다. 가정이라는 틀에서 벗어났다는 홀가분함과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종 유혹에 쉽게 빠져든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유혹에 빠져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몇개월이 지나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외로움이 엄습해오면서 숙소보다는 유흥가를 떠돌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신으로 지방이나 해외로 부임하는 직장인이면 남자든 여자든 모두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은 편이다. 가족을 두고 혼자 새로운 부임지로 떠나는 직장인이 바람을 피우는 환경은 5가지 정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팀을 구성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업무가 많은 직장이라면 동료들과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높다. 브레인 스토밍을 진행하기 위해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근무 시간 외에도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사적인 모임을 장려하기 때문이다.

아이디어가 풍부한 사람이라면 다른 동료들과 교류를 점점 확대하면서 좋은 인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과 의견이 같은 동료에게 호감을 갖게 되므로 경계심이 사라진다.

둘째, 젊은 남성이 부임하는 지사에 여성 직원이 많으면 바람을 피울 환경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업무의 특성에 따라 남녀의 비율이 달라지지만 최근 여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진 직장도 많다.

필기시험 성적을 기준으로 채용하는 공기업이나 공무원 조직도 예외는 아니다. 젊은 여성이 남성이 많은 조직으로 전근을 가도 바람을 피우기 좋은 조건이 형성된다.

셋째, 근무의 강도가 낮고 시간적 여유가 많은 직장이라면 바람을 피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업무가 끝난 저녁에 저녁 식사를 해야 한다는 핑게로 다른 동료와 유흥가를 배회하면서 친밀한 관계가 시작된다.

또한 주말에는 등산, 낚시, 하이킹, 골프, 영화관람 등의 취미를 빌미로 동료와 자주 만나게 된다. 취미가 같은 사람끼리 어울릴 수도 있지만, 객지에서 고생한다고 다른 직장 동료들이 시간을 배려해주는 경우도 적지 않다.

넷째, 업무가 대외적인 활동이 많은 경우에도 자연스럽게 바람을 피울 수 있는 상대방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 공기업이나 공무원이라면 직장의 이미지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지방 근무를 하는 중앙 공무원들이 각종 불륜의 유혹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다. 큰 이권을 얻고자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접대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매일 휴흥을 벌이고, 자연스럽게 외로움을 달래줄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다섯째, 평소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지 못해 불만이 있는 직장인이라면 단신 부임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 남자든 여자든 모두 마찬가지이다.

급여가 많고 사회적 평판이 좋은 직장일수록 유혹이 많아진다. 또한 회사의 업무추진비가 적지 않고, 업무상 접대가 많다면 바람을 피운다고 해도 잘 드러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남성이든 여성이든 단신으로 지방 혹은 해외 근무지를 간다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주말마다 가족이 방문한다고 바람기를 확인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에 적발에 대한 두려움도 적다. 


▲홍콩의 화려한 술집 거리 전경(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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