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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자신의 의지에 따라 숨은 사람을 찾는 것이 소재조사인데 대부분 단서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의도적으로 도망을 가는 사람은 자신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여지를 전부 없애고 떠난다.가족들이나 애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으려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포기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자포자기 심정에 빠져드는 것이 일반적이다.포기하고 살다보면 10년 혹은 20년이 금방 지나간다. 죽기 전에 혹은 어떤 중요한 계기가 있으면 다시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오래되어 찾을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이때 실종 및 행방조사를 담당하는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아마추어와 달리 프로는 나름 단서를 파악하는 능력과 관찰력을 갖추고 있다.사소한 단서라고 해도 수색계획을 수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티끌만한 단서라도 놓치지 않고 가능성을 키워가는 것이 탐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탐정들은 "가족이나 타겟을 찾고자 한다면 시간을 끌지 말고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상담을 시작하라"고 권고한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100%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만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아카이탐정사무소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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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과거에 비해 먹고사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아직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적지 않다. 특히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다.경제적 혹은 다른 사유로 가족이 생이별하는 사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고아원이나 복지시설, 친인척 가정에 맡긴 아이를 잊고 지내다고 다시 찾이니 해외로 입양됐다는 소식도 듣기도 한다.보육시설에서 아이를 입양한 사람들이 이름도 바꾸고 주소지를 변경하면 추적하는 것이 어렵다. 유전자를 검사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생이별로 생을 마감하는 가족이 적지 않다.이런 경우에 탐정에게 소재조사를 부탁하면 된다. 가족간의 생이별 외에도 과거에 신세를 진 은인, 어릴적 친구, 첫사랑 등을 찾고 싶어도 소재조사를 의뢰할 수 있다. 실종조사나 행방조사와 달리 소재조사는 살아 있다는 것이 명확해야 가능하다. 예를 들면 부모와 불화를 일으킨 자녀가 분가를 했는데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없는 경우, 부부가 별거를 하다가 사라진 경우, 사귀고 있는 애인이 집주소를 가르쳐주지 않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조사대상자의 직장, 휴대폰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이 있으면 찾는 것이 용이하다. 주민등록지와 거주지가 다르더라도 미행이나 탐문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행방조사와 마찬가지로 범죄나 악의적인 목적이 분명한 경우에는 의뢰를 거절한다. 스토킹을 원하는 사람이 도망간 애인을 찾아 보복하기 위해 소재조사를 의뢰하기도 하기 때문이다.▲일본 리즈탐정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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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탐정이 담당하는 행방조사는 가출인이나 행방불명이 된 사람의 거주지를 확인하는 것을 행방조사라고 말한다. 행방조사 대상자는 미성년자와 성인을 모두 포함한다.경찰은 가출인이나 행방불명자가 범죄와 연루되지 않는 이상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을뿐만 아니라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이러한 경우 가족들은 생업을 제쳐두고 실종자의 얼굴이나 특성이 들어간 전단지를 배포하면서 돌아다녀야 한다.애타는 심정으로 노력하지만 일반인은 실종자를 찾는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없는 아마추어이기 때문에 좋은 성과를 내기 어렵다. 따라서 관련 영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전문성을 축적한 탐정의 도움이 필요하다.먼저 탐정은 아마추어와 달리 행방조사 대상자의 실종 직전의 상황, 실종의 이유, 성격, 생활환경, 행동패턴 등의 내용을 파악해 분석한다. 또한 가족과의 상담내용과 별도로 독자적으로 조사 대상자의 주변을 탐문해 정보를 수집한다. 목격자, 제보자 등으로부터 정보를 획득할 경우에 분석과정을 통해 행동예측도 가능하다.행방이 묘연하게 되는 것은 자발적인 의사결정의 결과일 수 있지만 납치, 조난 등의 사유도 배제하기 어렵다. 특정 사이비종교에 빠지거나 다단계 판매업체에 강제로 취직해 가족과 연락을 끊는 경우도 적지 않다.탐정이 조사를 진행하다가 실종사건이 살인, 납치 등의 범죄와 연루됐다고 의심되거 유서 발견으로 자살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다.광범위한 수색이나 검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탐정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진행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탐정은 민간전문가이므로 공적 영역의 업무에 관여하지 않는다. ▲탐정회사 '일본데이터뱅크'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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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08한국에서 탐정업이 합법화되면서 탐정이 되려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개인도 누구나 사업자로 신고한 이후에 탐정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성인이면 모두 탐정이 될 수 있지만 성공적인 탐정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최소한 의뢰받은 사건을 잘 처리하고 평범한 월급쟁이 수준의 수입은 보장 받으려면 어떤 사람이 탐정이 돼야할까. 다함께 궁금증을 해결해 보자.우선 탐정은 남녀를 불문하고 다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외모를 가진 사람이 유리하다. 평범한 수준의 외모가 잠복하거나 미행할 경우에 타겟이나 주변 사람들의 의심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정보기관도 현장에 배치하는 요원을 선발할 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007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은 미남과 미녀인데 현실과는 동떨어진 설정이다.다음으로 여성이 탐정으로 활동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장시간 연속으로 잠복하거나 미행하는 업무가 힘들기 때문이다.여성들 중에서 이러한 유형의 조사업무를 잘 수행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적극적으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여성들의 업무는 행방조사와 같은 탐문에서 유리한 편이다.예를 들어 남성보다는 여성이 탐문으로 얻은 정보를 악용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이 다가가면 경계심을 푸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그렇다고 21세기 첨단산업인 탐정 업무에 여성의 역할이 작다는 것은 아니다. 조사 대상자가 이동하는 공간에 따라 다르지만 남녀 탐정이 1개조로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때가 많다. ▲"Tomorrow Never Dies" 홍보 이미지(출처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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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4과거의 기준에서 보면 탐정은 타인의 행동과 비밀 등을 몰래 탐지하는 일을 주로 했다. 하지만 현재는 기업범죄, 가사범죄, 행방조사, 재판자료의 수집, 방범대책, 도청∙도청기 발견, 신용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해야 한다. ◈정보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없어 심부름센터가 기승을 부려현재 국내에서 탐정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명 ‘심부름센터’라고 불리는 업체들이 탐정이 해야 하는 일의 일부를 담당하면서 정보소비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심부름센터는 간통죄가 폐지되기 이전에는 불륜에 관련된 자료를 조사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에도 이혼소송을 진행하면서 위자료를 더 받기 위해 불륜에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수요가 줄어들지 않아 업무가 많은 편이다.심부름센터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이 많지만 정작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정보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수요(demand)는 많은데 합법적인 공급(supply)이 전혀 없으니까 불법적인 서비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박근혜 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탐정이라는 직업을 합법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했지만 3년이 지난 아직도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고 있다.전문조사원으로 탐정이 수행해야 하는 업무는 기업범죄, 가사범죄, 지문조사, 혈흔 조사, 검시, 인장(서명)위조, 서류위조 등에 관련된 조사이다. ◈기업범죄와 가사범죄도 탐정이 담당해야 하는 주요 업무첫째, 기업범죄는 기업의 내부 영업비밀을 내부인이 유출하는 행위에서부터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외부인이나 기업이 침해하는 행위, 내부의 부정행위를 전부 포함한다.영업비밀은 단순히 기업의 고객정보, 마케팅 전략, 사업계획 등만을 의미하지 않고 기업이 특허로써 등록해 관리하지 않는 기술, 설계도 등까지 포함한다.기술이 복잡해지고 첨단화 되면서 기업들은 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하지 않고 오히려 블랙박스(Black Box)로 만들어 영업비밀로 관리하고 있다.영업비밀은 특허와 달리 한번 유출되면 보호가 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는데 탐정과 같은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이유다.둘째, 가사범죄는 가장 흔한 배우자의 불륜, 상속분쟁에 관련하여 숨겨진 재산 찾기, 상속인 혹은 피상속인의 소재파악, 자녀의 왕따, 폭행 등에 관한 범죄조사, 장기 가출로 인한 소재 파악 등의 업무가 해당된다.미성년자뿐만 아니라 성인의 행방조사도 포함된다. 가정폭력, 상속분쟁, 불륜조사 등 가사사건은 가족간의 문제로 치부될 수 있어 범죄행위가 명백한 경우가 아니면 국가 수사기관이 개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탐정이 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많다. ◈보험조사와 전자감시에 대한 대항조사도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셋째, 보험관련 조사이다. 보험은 자동차보험, 의료보험, 화재보험, 상해보험을 가리지 않는다. 당연히 보험계약자가 고객인 경우가 많지만 보험회사가 고객일 수도 있다.한국뿐만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보험금의 부정청구, 상해조작, 사건조작 등에 관련된 보험범죄가 빈발하고 있어 탐정이 조사해야 하는 부정행위가 많다.보험회사도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보니 보험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서 법률이나 보험계약에 밝지 못한 보험 계약자를 속이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한다.따라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충분하게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보험가입자도 탐정의 주요 고객이 된다. 보험회사와 분쟁을 해결함에 있어 유리한 증거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넷째, 도청∙도촬기 발견하는 등 전자감시에 대한 대항조사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일본에서 도청기와 도촬기의 무분별한 사용이 사회문제로 부각됐는데 한국은 2000년대부터 관련 범죄가 폭증하고 있다.기자가 수사기관을 상대로 도청을 시도하다 발각되고 노조가 임원실을 도청하는 것은 이제 기사 축에도 끼지 못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공공 장소에서 몰래 카메라로 도촬해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한다.회사가 직원, 정부기관이나 기업이 일반인을 상대로 도청이나 도촬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보험조사와 전자감시에 대한 대항조사의 경우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이기 때문에 탐정과 같은 전문가의 손길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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