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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4▲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펙트럼 분석기 이미지 [출처=Texio]디지털 도청기는 1990년대 개발됐으며 휴대폰의 통화 기능을 이용한다. 착신을 자동으로 응답하는 자동응답 기능을 켜거나 마이크 강도를 높여 음성 수집 능력을 높인다.휴대폰이 디지털 전파를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 전파로 통신하는 아날로그 도청기와 구분된다. 디지털 도청기는 아날로그 도청기와 달리 육안으로 발견하기 매우 어렵다. 디지털 도청기가 설치돼 있는지 파악하려면 스펙트럼 분석기가 필요하다. 스펙트럼 분석기는 주파수별 파워를 측정하는 기계로 가로축(X축)에 주파수, 세로축(Y축)에 전력 또는 전압이 데시벨(dB)로 표시된다.우선 스펙트럼 분석기로 디지털 전파가 흐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디지털 도청기에 사용되는 주파수는 국가가 휴대폰에 사용하도록 허가한 대역이다.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4G 주파수 대역은 800MHz, 1,8GHz, 2.1GHz, 2.6GHz이며 5G는 3.5GHz, 28GHz를 사용한다. 일본이나 미국 등 선진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상황이다.다음으로 디지털 전파를 확인했으면 도청기의 위치를 특정해야 한다. 디지털 도청기가 발산하는 적외선을 분석 석해서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 확인한다.무전기는 국가로부터 특정 주파수 대역을 허락을 받고 사용해야 한다. FM 라디오, 아마추어 무선, TV 방송, 2.4GHz 대역에서 사용되는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Bluetooth) 등은 주파수가 정해져 있다.디지털 도청기는 음성을 암호화해 송신하므로 아날로그 도청기와 달리 전파를 파악해도 음성 자체를 확인할 수는 없다. 위치 확인만 가능하다.스펙트럼 분석기 자체가 가격이 비싸서 일반인이 쉽게 구입하기 어렵다. 디지털 도청기가 설치됐다는 의심이 들면 전문 탐지업체와 상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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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청기 [출처=Rakuten]일반적으로 도청기는 아날로그 도청기과 디지털 도청기로 구분된다. 아날로그 도청기와 디지털 도청기는 가격, 크기, 유효 거리, 설치 장소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가격을 보면 아날로그 도청기는 20~40만 원정도로 저렴한 반면 디지털 도청기는 최소 100만 원이상으로 비싼 편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어 정확한 금액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도청기를 설치한 장소와 도청 내용을 수신하는 장소의 거리를 유효 거리라고 하며 수십 미터(m)에서 수 킬로미터(Km)까지 확장된다.아날로그 도청기는 유효 거리에 따라 가격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편이다. 당연히 유효 거리가 길면 길수록 가격이 높아진다.아날로그 도청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전지식과 일반 전선에 연결하는 전원 접속식으로 구분된다. 전지식은 배터리 전원만으로 작동하므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다.반면에 전원 접속식은 전원이 확보된 장소에만 숨길 수 있다. 배터리는 용량에 따라 작동 시간이 결정되지만 대체적으로 영구적인 전원 접속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디지털 도청기는 아날로그와 달리 전원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일반 도청 탐지기로 발견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송신하는 소리를 감청하는 것도 불가능하다.일반 스마트폰을 디지털 도청기로 많이 활용하는 편인데 스마트폰에 전화를 걸어 무음으로 수신하게 한 후 주변 소리를 송신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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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1▲ 도청 탐지기 이미지 [출처=Amazon Japan]요즘 일반 가정에서는 유선전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기업의 사무실은 아직도 유선전화를 이용한다. 공식적으로 업무용 전화를 받아야 하는 이유가 많기 때문이다.아날로그 회선을 사용하는 유선전화는 암호화된 디지털 전파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비해 도청이 쉽다는 약점이 있다. 사무실의 유선전화를 도청하려는 사람은 외부 산업스파이 뿐 아니라 상사, 동료, 후배 등으로 다양하다.자신이 사용하는 유선전화가 도청된다고 느껴지면 어디에 도청기가 설치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선 전화의 도청 징후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우선 징후를 살펴 보면 △잡음이 들림 △신호음이 울리다가 무음 전화가 옴 △전화로 말한 내용을 타인이 알고 있는 경우 △비공개 행동을 타인이 파악하고 있는 경우 등이다.특히 유선전화기의 잡음은 유선 전화기의 주파수와 도청기의 송신 주파수가 충돌하며 전파 간섭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에 생긴다. 유선전화가 도청된다고 생각되면 전화기 본체나 주변기기를 살펴봐야 한다. 전자기기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다면 유선전화기를 분해하기 어렵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유선전화기 본체에 도청기를 설치하기도 하지만 사무실 내부의 특정 장소에 도청기를 숨겨 전화 내용이나 혼잣말 등을 녹음하기도 한다.도청기에 영상을 녹화하는 기능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으므로 도청당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지체없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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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3▲ 일본에서 판매되는 카드형 도청기 이미지 [출처=라쿠텐]과거에 국가정보기관이나 수사기관이 사용하던 도청기가 일반인도 쉽게 사용하는 도구로 전락했다. 도청기를 판매하는 전자상가를 가지 않더라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기업의 사무실이나 공장, 공공장소 등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반 가정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반 가정에서 도청기를 설치하는 장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우선 가전기기나 가구의 부속품처럼 위장한 도청기가 많은 편이다. 멀티탭, 에어컨, 조명기기, 가구의 내부, TV나 냉장고의 뒷면, 책상 서랍 밑, 봉제인형 등이 대표적이다.카드형태로 제작된 도청기는 명함 사이즈로 얇기 때문에 발견하기가 어렵다. 가전기기에는 무선식 도청기를 설치하는 편이다. 음성을 모아 전파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도청자에게 전달하기 용이하기 때문이다.다음으로 유선전화나 유선 인터넷 중계기에 설치하면 전화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도청이 용이해진다. 전화기 내부에 설치하는 도청기는 전화를 끊어도 통화 상태가 유지되고 전화기 주변의 음성을 도청할 수 있다.장난전화나 신호음만 들리는 전화가 자주 오면 유선전화에 도청기를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전화기 본체의 내부에 설치하거나 전화선의 단자, 커넥트 등과 비슷해 일반인이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마지막으로 주택의 외벽이나 창문, 출입문 등에 도청기를 설치한다. '콘크리트 마이크형 도청기'라고 하는 유선식 도청기가 주로 활용된다. 실내에서 일어나는 소음이나 대화를 도청할 수 있다.주택 외부에서 실내 대화를 들을 수 있는 도청기는 '마이크형 유선 도청기', 'IC 레코더', '레이저 도청기'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주택외부의 도청기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찾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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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5최근 국회에서 탄핵을 당한 법관이 대법원장과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해 공개한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현재 고위직 법관조차도 자신의 신변을 보호받기 위해 몰래 녹음을 하는 '불신의 시대'에 살고 있다.공무원이나 법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의 통화나 각종 대면 대화를 상대방 몰래 녹음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하지만 모두가 녹음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해 각별히 조심하는 상황이라면 도청만이 증거를 수집하는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도청기는 냉전 기간 동안 국가정보기관의 전유물이었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 민간에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유선전화가 대부분이라 가정의 전화기, 빌딩의 단자함, 전화선이 연결된 전신주에 도청기를 설치했다. 초기 도청기는 RF 대역을 사용했으며, 전화 통화가 시작되면 운영자가 일일이 녹음 스위치를 눌러 녹음했다. 이후에 음감 센서를 장착한 카세트가 개발돼 자동녹음이 가능해졌 단순 노동에서 벗어났다.일반인들의 도청에 대한 인식도 낮아 도청기를 잘 숨겨두기만 하면 '금광'을 발견했다고 말할만큼 양질의 정보가 쏟아졌다. 24시간 365일 도청이 가능한 시기였으며 탐정과 정보기관은 호시절을 즐겼다. 이후 1980년대 후반부터 휴대전화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유선전화의 사용이 줄어들었고, 도청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휴대전화는 특수 장비를 사용하는 국가정보기관만 도감청이 가능해 탐정의 영역에서 벗어났다.따라서 탐정들은 어려운 휴대전화의 도청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휴대전화 통화가 일어나는 사무실, 가정, 자동차 안 등에서 도청하는 방식을 선호한다.아날로그 도청기 대신에 디지털 도청기가 개발되면서 도청기를 찾는 것도 매우 어려워졌다. 디지털 도청기는 '스펙트럼 분석기'라는 장비를 활용해야 탐지가 가능하다.국내에서 관련 장비를 소지하고 도청기를 찾아주는 탐정 사무소는 많지 않다. 도촬기와는 달리 도청기는 국가정보기관조차도 완벽하게 찾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전히 광범위하게 설치 및 운영되는 감시 도구이다.▲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도청기(출처 : Radio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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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2미국 탐정들이 10년동안 가장 많이 의뢰 받은 사건이 도청 탐지관련 조사이다. 도청 기술 및 장비의 발달로 타겟을 은밀하게 도청하고 감시하는 것이 쉬워졌다.따라서 누군가 일상 생활중에 자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도청 당하고 있다고 의심할 수 있는 징후에 대해 알아보자.첫번째 징후는 집안이나 사무실에 침입한 흔적은 있으나 도난 당한 물건이 없는 경우이다. 명백한 증거는 없지만 무언가 시야를 벗어 났다고 느낄 때다.예를 들면 가구나 물건이 약간 이동을 했거나 벽장이나 서랍장을 샅샅이 뒤졌거나, 먼지로 가득한 부분을 건드렸다면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침입 후 갑자기 집안에 시계나, 간판, 액자, 티슈박스, 램프, 라디오와 같은 새로운 물건이 추가 된 경우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두번째 징후는 벽 고정물이 약간 이동했다고 느낄 때이다. 가장 인기 있는 스파이 감시 장비 중 일부는 전기 콘센트, 전등 스위치, 화재 경보기, 조명 등의 내부나 뒤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스파이 카메라 렌즈는 스크류 머리 만큼 작게 설계돼 있어 벽 고정물에 쉽게 숨길 수 있다.세번째 징후는 집이나 사무실 근처에 사람이 없는 이상한 차량이 자주 주차되어 있을 때도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와이파이나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 녹화물을 전송하는 장치는 도청자가 근처에있어야 된다. 주로 서비스 또는 배달 트럭이 이용된다. 똑같거나 유사한 트럭이 3번이상 목격될 경우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차량의 창문이 검게 또는 연하게 선팅돼 있는 경우 도청 장비 모니터링을 위해 차량 뒤쪽에 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차량의 사다리나 파이프 랙은 안테나, 비콘등을 숨길 수 있다.네번째 징후는 유선전화, 라디오, 텔레비젼 등이 간섭되는 경우이다. 전화기의 간섭이 증가했거나 음질이 희미해지거나 고음의 비명과 같은 소리가 들리면 도청을 의심할 수 있다.예전에는 이상이 없었는데 갑짜기 라디오 신호가 줄어든다면 누군가가 자신을 도청하고 있다는 의심을 1차적으로 해야 된다.다섯번째 징후는 일반적인 물건에 작은 구멍이나 반사 표면이 있는 경우이다. 많은 스파이 상점에서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 가능한 인기있는 도청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램프, 시계, 티슈 박스, 식물 상자, 비상 출구 신호 등 카메라 렌즈를 설치할 수 있는 작은 구멍이나 반사 지점이 있으며 카메라 또는 마이크가 미리 설치돼 있다.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주의를 기울인다면 집이나 사무실에서 자신을 감시하거나 도청한다는 사실을 쉽게 간파할 수 있다.▲ spy device♦ 버튼형 스파이 장비(출처 : sfgate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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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일본에서 탐정이 많이 담당하는 조사 중 하나가 유선전화 및 유대전화 번호에 대한 상세정보 파악이다. 특히 현대인 누구나 휴대폰 하나 정도를 갖고 있어 소지자의 개인정보를 파악하려는 의뢰자는 많은 편이다.일단 조사를 원하는 휴대폰의 전화번호를 제공하면 소지자의 이름, 주소, 직업 등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스토킹, 성희롱, 미행이나 각종 협박을 당하면 탐정에게 당사자가 누구인지 알려달라고 의뢰하면 된다.또는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채무자의 소재를 파악하거나 배우자의 불륜행위 상대방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도 휴대폰 번호를 활용해 조사를 실시한다.반대로 개인의 이름, 주소 등으로 휴대폰 전화번호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 대부분의 탐정사무소는 휴대폰 정보를 조사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으면 수임을 거절한다.탐정이 휴대폰 전화번호 조사사건을 수임할 때는 후불로 계약한다. 일정 부문 선불을 예치하라고 요구하지만 정보파악에 실패하면 환불해준다.현재 일본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docomo, au, softbank 등이 있다. 최근에 라쿠텐도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서비스를 시작해 4개 업체 경쟁체제이다. ▲일본 라쿠텐 모바일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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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이력입수방안(출처 : 탐정가이드북) ◈ 도용폰이나 대포폰은 범죄에 주로 사용돼전화통화내역이 범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물이 되거나 의뢰인의 정보조사 요구를 충족하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면 통화이력을 입수해야 한다.입수한 증거물과 현장에서 수집한 증거물을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 노력도 의뢰인에게 보다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과거와 달리 앞으로 증거물 관리와 보존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지리라 본다.전화가 발명된 이후 전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결정짓기도 할 정도로 우리 생활에 지배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유선전화의 발달과 광범위한 보급으로 각 가정마다 유선전화를 보유하게 됐고 군사용도로 사용되던 무선전화도 휴대폰의 형태로 개인들이 활용하고 있다.특히 휴대폰은 성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에까지 보급되어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깊숙하게 침투해 있다.전화의 보급은 연락의 편의성 등 장점도 많이 있지만 보이스피싱, 음란전화 등 범죄의 도구로 활용되는 문제점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유선전화는 공간이동의 제약성 때문에 활용성이 떨어지고 휴대폰이 각광을 받고 있다. 휴대폰은 유선전화와 달리 요금이 비싸기는 하지만 개통이 자유롭다.자기 명의가 아니라 가족 명의로 된 경우도 있고 심지어 명의를 도용한 도용폰이나 명의자가 신용불량자로 요금지급을 하지 않는 대포폰도 많이 보급돼 있다. 도용폰이나 대포폰이 범죄에 많이 이용된다.타겟이나 관련자가 휴대폰이나 유선전화를 사용할 경우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통화이력을 입수할 수 있다.주거가 불분명한 경우에는 집전화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집전화로 주소를 찾는 등의 행위를 소용이 없다. 단 주거가 확실한 경우에는 집전화를 통해서 주소를 확인하고 감시를 시작할 수 있다.핸드폰보다 집전화가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신용불량자나 범죄혐의자가 자식 명의로 핸드폰을 개설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실제 사용자를 찾기 어렵다.전화통화기록이 각종 증거조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입자 본인 혹은 수사기관의 영장청구에 의하여 가입전화회사로부터 통화일자, 통화 개시시간, 통화번호, 통화지역, 통화시간, 통화료, 할인종별 등에 관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한국은 KT, SK Broadband, 온세통신 등 유선전화사업자가 있고 KTF, SKT, LGT 등의 무선통신사업자가 있다.최근에는 인터넷 전화사업자도 늘어나고 있어 가입자의 요금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사생활보호, 개인정보관리 등의 측면에서는 문제발생 가능 소지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 음성통화보다는 SMS 등의 사용내역을 확보하는 것이 입증에 유리가입자, 가입자의 가족, 수사기관 등이 통화이력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4가지 방법을 살펴보자.첫째, 가입자 본인이 전화회사를 방문해 직접 청구하는 것이다. 가입자 본인이 통신회사의 지사나 서비스 센터 등을 방문해 창구에서 소정의 양식에 필요한 정보를 기입한 후 제출하면 된다.계약자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 필요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절차가 까다로워졌지만 본인일 경우에는 발급에 큰 문제가 없다.둘째, 우편으로 청구하는 방법이다. 각 전화회사의 신청서를 입수한 후 필수사항을 기재한 후 우편으로 보낸다.우편으로 보낼 경우 등기로 보내거나 내용증명으로 보내면 일반 우편으로 보내는 것보다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회사에 따라 전화접수를 할 경우 고객번호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셋째, 각 가입전화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청구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회사는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므로 먼저 가입을 해야 한다.가입 시에 실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명인증, 핸드폰 인증 등을 하므로 사전에 개인정보와 본인 명의의 핸드폰을 옆에 준비한다.마지막으로 법원의 명령 등에 의해 청구하는 방법이다. 위의 3가지 경우는 대부분 가입자 본인, 요금 지불자, 전화 실제 사용자만이 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수사기관이 법원의 영장발부로 청구하기도 한다.법원의 영장발부가 아니더라고 수사기관이 범죄의 혐의가 명백한 경우에 통신회사에 관련 기록의 열람을 청구하기도 한다.각 전화회사마다 통화이력의 보관기간이 다르기는 하지만 대부분 2~4개월 정도의 기록은 보관하고 있다. 통화기록보다는 요금분쟁에 대비하는 측면이 강하다고 볼 수 있다.음성통화기록도 중요하지만 SMS(단문메시지서비스)의 통화기록 및 내용도 중요한 증거물이 될 수 있다.일반적으로 이동통신회사는 SMS를 3개월 정도 보관하지만 내용 전체가 아니라 처음 6바이트만 저장해 둔다.사실 SMS를 보관하는 것도 과금 내역 분쟁에 대비하는 측면이 강하다. 전체를 보관할 경우 개인의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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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아시아에서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통신’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가입자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은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수요도 증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지금부터 베트남의 통신산업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상반기 통신업계 매출 ▲국내외 통신서비스 현황 ▲4G LTE 서비스 시행 등에 대한 사례를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한다.베트남의 통신산업은 전체인구 1억명에 도달 중인 시장규모 외에도 해외로 진출해 성공적인 통신서비스 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만 한정된 사업이 아님을 유의하고 보도록 하자.▲베트남 우정통신공사(VNPT) 하노이 홈페이지◈ 올해 상반기 ‘통신업계 매출액’ 100조동 근접...향후 스마트폰·4G LTE 확산 시 더욱 성장베트남 정보통신부(MIC)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통신업계의 매출총액은 93조5000억동(약 4조7700억원)을 기록했다. 대형통신사 비에텔(Viettel)의 해외사업 매출은 포함되지 않았다.국내 주요 통신기업의 실적을 살펴보면 먼저 우정통신공사(VNPT)의 매출은 63조동을 기록해 올해 목표액 56%를 달성했다. 휴대전화 신규계약수는 약 130만건에 달했다.다음 모비폰(Mobifone)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했으며 이익은 2016년 목표의 56.1%에 달했다. 휴대전화 신규계약수는 목표치의 60%를 달성했다.소비자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2G에서 3G로 전환되고 있지만 2G사용자는 약 8400만명, 3G사용자는 약 380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아직 2G가입자가 2배 이상 많다.반면 휴대전화의 이용률이 확대되면서 유전선화 계약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참고로 현재 남아있는 유선전화 가입수는 약 730만건이다.시장전문가들은 스마트폰에 대한 잠재시장이 매우 크고 곧 4G LTE 서비스가 시행된다면 3G가입자의 증가속도보다 4G이용객이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매출도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베트남 이동통신대기업 비에텔(Viettel) 홈페이지◈ 통신사 비에텔(Viettel) 휴대전화 가입자 ‘세계 30위권’ 진입...국내는 광회선 가입자 늘어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조사결과 베트남의 이동통신 대기업인 비에텔(Viettel)의 휴대전화 계약건수가 세계 30위권에 진입했다.2016년 9월 중순 기준 해외시장 9개국에서 비에텔의 휴대전화 계약자는 2013년 1000만명에 비해 2.6배 늘어난 2600만명을 기록했다. 베트남을 포함한 전세계 가입자는 9000만명에 달한다.진출 국가는 라오스, 캄보디아, 동티모르, 카메룬, 아이티, 모잠비크, 브룬디, 페루, 탄자니아 등 9개국이다. 이중 성장에 크게 기여한 나라는 라오스, 캄보디아, 모잠비크 등 3개국이다.국내 통신시장의 경우 광회선(FTTH)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는 추세다. 정보통신부(MIC)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 FTTH 서비스 계약건수는 전년도 약 4.5배 수준인 363만건에 달했다.신규 282만건 중 비에텔이 101만건으로 선두자리를 차지했으며 이어 우정통신공사(VNPT)가 93만5000건, FPT Telecom이 87만4000건으로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광회선 시장점유율의 변동사항으로 비에텔과 우정통신공사는 모두 축소됐지만 FPT Telecom은 지난해 6.0%에서 25.4%로 급증됐다.FPT사의 광섬유 케이블 전환전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The Global mobile Suppliers Association(GSA) 홈페이지◈ 올해 국내 ‘4G LTE’ 서비스 첫 시작해 내년 급확대...다양한 산업변화 및 해외진출 영향베트남 정부는 2016년 9~10월에 4G LTE서비스에 대한 사업라이센스를 이동통신사에 교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일부 이동통신사에서는 4G LTE 서비스를 2015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이를 토대로 심사하고 있다. 사업자수는 주파수 대역, 기술요소, 경쟁성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2016년에는 국내 4G LTE 서비스를 첫 시작하는 해이며 2017년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통신망의 개선으로 관련 서비스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경제전문가들은 현재 통신서비스망의 개선에 따라 통신기기, 인프라, IT, 인터넷 서비스 등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진단한다. 물론 요금제, 단말기 가격, 서비스 품질 등이 고려돼야 한다.국내 서비스의 시작으로 해외에서 통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도 이를 통해 해외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참고할 것으로 기대된다.참고로 글로벌통신사업자협회(GSA)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전세계 4G LTE 서비스 이용자는 12억9000만명을 넘어섰다. 167개국에서 503개의 통신사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 통신대기업 SK텔레콤 홈페이지◈ 베트남은단계적인 통신망 개설 및 글로벌 통신시장 구축 중...한국은 국내 첨단 통신서비스 재정비 및 글로벌 통신산업 동향 파악에 주력해야지금까지 베트남의 통신산업 동향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봤다. 해외사업을 포함한 가입자수의 확대와 스마트폰의 보급, 통신망의 확대로 산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잠재시장인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로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어 국내시장의 전환지로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국내는 광섬유케이블 시장이 점점 발전하는 양상을 보였다.현재 한국은 4G에 이은 ‘5G’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시범운영에 나섰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률은 83.0%로 국민 5명 중 4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하지만 스마트폰, 인터넷 등의 시장이 점점 과부하되면서 가입자 돌리기, 불법 지원금, 사이버 범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IT강대국의 이면에 그려진 실상들이다.대표적인 통신대기업인 SK텔레콤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다양한 투자를 전개했지만 해외매출비중은 0.1%로 미미한 수준이며 오히려 해외사업에서 손실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전문가들은 국내 통신서비스의 인프라를 재정비하면서 발생되는 다양한 부작용을 분석하고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타국가의 통신업계 동향을 살피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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