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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사추세츠 캠브릿지에 기반을 두고 있는 탐정기업 UIS(United Investigative Services)는 탐정 면허, 보증보험, 보험에 가입돼 있다.지난 1995년 2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갖춘 콘레드 템플(Conrad Temple)에 의해 설립됐다. 로드아일랜드,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지역 주요 보험회사에 대한 수천건의 소송을 담당한 경험을 자랑한다.주요 고객은 범죄 피해자, 중소기업, 보험회사, 법률회사, 법 집행기관 등이다. 서비스 영역은 이혼소송, 실종자 찾기, 감시, 자산 조사, GPS 추적, 배경 조사 등을 포함한다.또한 자동차 사고 조사, 산재보상 조사, 보험사기 조사, 목격자 조사, 법죄기록 조사, 민사기록 조사 등의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United Investigative Services♦ United Investigative Services 홈페이지 (http://uis123.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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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탐정기업 YIC(Your I's Consulting Inc.)는 엑스퍼티스가 선정한 뉴욕시 Top 18에 랭크된 기업이다. 20년 이상 뉴욕시,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에서 경쟁력 있는 비용으로 고객에게 탐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난 1999년 설립해 주로 맨허튼과 주변자치구, 롱아일랜드, 웨스트체스터에서 조그마한 결혼 감시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 국가에서 활발하게 활동한다.YIC는 최신 기술 장비와 최소 15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있는 숙련된 직원들을 현장에 투입한다. 결혼 및 배우자 부정조사, 감시, 법률 지원, 양육권 조사 등 다양한 탐정 서비스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다.▲ Your I's Consulting Inc.♦ Your I's Consulting In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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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탐정기업 Investigreat, LLC는 뉴욕 퀸스의 자마이카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엑스퍼티스(Expertis)의 Top 18에 랭크돼 있다.지난 2013년 설립된 인베스티그레이트는 탐정면허 취득, 보험 및 보증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전문기관으로 모든 영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성과를 내고 있는 서비스 지역은 뉴욕주의 퀸스, 브루클린, 뉴욕시티, 롱아일랜드 브롱크스 지역과 코네티컷주 전 지역이 해당된다.결혼 상대방 신원, 배우자 부정, 자녀 양육, 아동지원, 실종자 및 사람 찾기, 배경조사, 변호사 서비스, 보안서비스 등 다양한 탐정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Investigreat LLC♦ Investigreat, LL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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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스태튼아일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DVM(DVM Investigations and Services LLC)은 탐정면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증보험과 보험에 가입돼 있는 탐정기업이다.뉴욕과 뉴저지에서 배경조사, 종업원 채용조사, 감시, 보안컨설팅 서비스 등 신뢰성 있고 신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경찰국(NYPD) 출신 도미닉 만지(Dominick V Manzi)에 의해 2006년 설립된 탐정회사이다.주요 서비스는 배경 조사, 직원의 채용조사, 개인조사, 내부조사, 법률 문서 배달, 기업실사 서비스, 경영진의 전반적인 프로필 조사, 피해자 및 증인 인터뷰, 보고서 작성, 대법원, 형사 및 가정법원의 법적 자문 등이다.또한 감시, 경영진 보호 서비스, 도청 탐지, 보안 컨설팅 서비스, 보험 조사, 채무자 추적 서비스, 신용보고서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DVM Investigations and Services LLC♦ DVM Investigations and Services LL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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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하는 탐정기업 에이플러스 I&LP(A+ Investigations & Loss Prevention, LLC.) 역시 엑스퍼티스(Expertise) 선정 Top 18의 순위에 랭크돼 있다.에이플러스는 미국 뉴욕 맨허튼에 기반을 두고 뉴욕과 롱아일랜드 지역에 고품질의 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배우자의 부정 조사를 포함한 조사 서비스 업무와 사람찾기 서비스 업무를 수행한다.조사 서비스 영역은 감시조사, 배우자 부정조사 및 결혼 조사, 목격자 찾기 및 진술, 보험조사 등이다. 전국적인 배경조사 서비스도 업무영역에 속한다.또한 사람찾기 업무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부모나 사랑하는 사람, 도망자, 채무자, 친척, 증인, 피고인 등과 연관돼 있다. 다양한 목적으로 탐정에게 조사를 의뢰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A+ Investigation & Loss Prevention♦ A+ Investigations & Loss Prevention, LL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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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아일랜드 민간보안청(Private Security Authority)에 따르면 탐정(PI)의 면허 및 재정력을 심사하고 있다. 즉 면허 발급 거절, 일시 중지, 면허 취소 등을 시행하는 정부기관이다.지원자나 면허를 소유한 탐정이 적절하고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간주될 경우 면허는 취소된다. 국내법은 적절하고 적합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시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개인보안에 민간보안청이 FPA(Fit & Proper Assessment)를 개발했다. FPA는 범죄 관련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능력과 재정적 적합성을 포함한 일반적인 적합성을 평가한다.특히 면허소지 결정이 내려지고 면허소지자가 미결제 금액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당국은 면허를 계속 보유할 수 있는지 면허 적합성을 판단하고 있다.▲ Republic of Ireland PSA♦ PSA(Private Security Authority)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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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9아일랜드는 민간보안청(Private Security Authority)이 탐정(PI)의 면허 및 재정력을 심사하고 있다. 즉 PSA는 면허 발급 거절, 일시 중지, 면허 취소 등을 시행하는 정부기관이다. 면허신청자나 면허를 소유한 탐정이 적절하고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고 간주될 경우 면허는 거절되거나 취소된다. 하지만 법률로 적절하고 적합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시하지 않고 있다.따라서 민간보안청이 FPA(Fit & Proper Assessment)를 개발했다. FPA는 범죄 관련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능력과 재정적 적합성을 포함한 일반적인 적합성을 평가한다. 특히 면허소지 결정이 내려지고 면허소지자가 미결제 금액을 지불하지 못할 경우 이를 통해 당국은 면허를 계속 보유할 수 있는지 면허 적합성을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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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12010년 두바이 하마스 간부 암살작전에 동원된 이스라엘 정보기간인 모사드(Mossad) 요원들은 여권을 위장하는 방법으로 두바이로 집결했다. 이들은 신용카드를 나눠 사용하거나 호텔의 같은 방에 투숙하면서 꼬리를 잡혔다.해외에서 활동하는 비밀공작원이 위조 여권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일반적이다. 여권을 위조한다고 해도 얼굴이 알려지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2000년대 들어 대부분의 국가는 공항, 터미널, 호텔, 백화점, 대형 쇼핑센터. 공공장소 등에 CCTV 많이 설치돼 있어서 얼굴이 노출되기 쉬운 상황이다.얼굴이 노출된 비밀공작원을 다시 전선에 보낼 수 있는 방법이 성형수술이다. 주요 선진국의 정보기관은 타겟 국가의 주요 비밀공작원의 성형수술을 하기 이전의 얼굴사진을 ‘BPS(Before plastic surgery)’라고 부르면 관리한다. ◈ 러시아 등 사회주의 국가들은 성형수술에도 적극적아랍메미리트 두바이의 호텔에 투숙한 하마스 무기구매책임자인 마흐무드 알 마브후흐를 살해한 모사드 여성요원 중 1명이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바이 경찰은 아일랜드 위조 여권을 소지했던 ‘Gail Follard’가 모사드의 암살부대 키돈(Kidon) 소속 ‘Doda Zipora’이라고 확인했다.이 여성은 동일한 아일랜드 여권을 사용했지만 2개 여권의 사진은 완전히 다르다. 얼굴의 일부를 조금 고치고 머리 모양을 바꾼 후 화장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위장한 것이다. 동일한 이름을 사용해 신원이 노출된 것이다.단순히 성형수술을 한다고 얼굴 전체를 바꾸기 어렵고, 개인의 정체성 혼란의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성형수술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다. 남성의 경우 대머리인 경우에 머리를 심거나 가발을 착용함으로써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다.머리 색깔도 좋은 염색 약이 많기 때문에 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신체적 특징에 포함되지 않는다. 성인이라고 해도 치아교정이 가능하고, 필요하다면 임플란트로 치아도 바꿀 수 있어 성형수술의 한계는 없다고 봐야 한다.과거의 사진만으로 비밀공작원을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공항에서 이민국 직원들이 검색을 강화한다고 해도 위조여권을 사용하고, 성형수술을 한 비밀공작원을 식별해 낼 수는 없다.일반적으로 개인의 인권이나 사생활을 중시하는 서유럽 선진국보다는 러시아, 중국 등 사회주의 국가의 국가정보기관이 성형수술에 관대한 편이다. 러시아의 군사정보기관인 GRU의 경우에는 신원이 노출된 정보요원은 개인의 희망에 따라 성형수술을 행한다.비밀공작원이 해외에서 공작을 수행하다가 신원이 노출되면 다른 국가로 보내기 이전에 본국으로 소환해 성형수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어차피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른 가명을 하나 더 만들면 된다.미국이나 영국의 정보기관은 성형수술보다는 위조여권을 사용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간단한 가발이나 머리 염색은 초보적인 위장수단이지만 생각보다 더 잘 먹힌다. 개인의 의사에 반해서 성형수술을 권하지는 않는다.이스라엘의 모사드는 공작기법이 대담하고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동안 나라를 잃고 유랑생활을 하다가 독립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애국심은 대단히 높다. 당연하게 정보기관의 비밀공작원은 일반 국민들과 차원이 다른 수준으로 국가에 헌신할 자세를 갖고 있어서 공작활동에 필요하다면 성형수술에도 적극적이다.2010년 두바이 암살공작에 투입된 비밀공작원들은 호텔 복도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보면서 웃음을 짓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신원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어떤 보안시설이 설치되어 있어도 미션은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한국의 정보기관도 해외에서 암살공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까? 성형수술을 감수하면서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세를 갖고 있는 직원은 얼마나 될까? 실제 비밀공작원으로 적합한 성형수술 노하우는 축적하고 있을까? 다양한 의문이 들었지만 명쾌한 답은 얻지 못했다. - 계 속 - ▲모사드 키돈 암살요원의 위조여권 사진(출처 : 두바이경찰)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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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미국과 러시아 등 주요 선진국 국가정보기관의 암살공작은 정교하기로 유명하다. 비밀공작의 생명은 공작의 성공이 아니라 비밀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볼 수 있다. 공작이 성공했다고 해도 공작 수행 사실이 발각되면 허사이기 때문이다.선진국 정보기관은 법적으로 국내에서 암살공작과 같은 비밀공작을 수행할 수 없다. 대부분 해외에서 적성국 정치인, 언론인, 군인 등을 상대로 암살공작을 벌인다. 반역행위에 연루됐다가 해외로 도피한 자국민도 암살공작이 대상이 된다.해외에서 암살공작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암살단을 파견해야 한다. 대부분의 국가정보기관은 조직 내부에 전문 암살단을 운영한다. 비밀성이 유지되고, 발각되더라도 신원이 노출되지 않아야 하는 암살단을 해외에 파견하기 위해서 가짜 여권을 사용한다.◈외모 파악이 어렵고 구하기 쉬운 여권이 위조의 대상2010년 1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호텔에서 하마스 간부인 마흐무드 알 마브후흐가 호텔 객실에서 암살당했다. 그는 하마스 내부에서 무기조달을 책임지고 있으며, 당시에도 무기구입을 위한 목적으로 두바이를 방문했다.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는 하마스 간부가 무기 구입을 위해 두바이를 방문할 것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고 암살단을 보냈다. 하마스의 본부가 있는 가자지구보다 경호가 허술할 것이라는 점을 노린 것이다.암살사건이 발생한 이후 두바이 경찰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암살단은 26명에 달한다. ‘신출귀몰’해 귀신도 모른다는 모사드의 암살단을 파악한 것을 보면 두아비경찰의 정보능력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전체 암살단원 중에서 여성은 6명에 달한다. 호텔객실에 침입하기 위해서는 객실 청소원으로 위장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여성이 동원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같은 신용카드를 나눠 사용하거나 같은 방에 투숙해 신원이 노출될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두바이에 입국하기 위해 사용한 여권은 영국이 12개, 아일랜드가 6개, 프랑스가 4개, 오스트레일리아가 3개, 독일이 1개 등으로 나타났다. 여권을 구하기 쉽거나 공작에 동원된 요원의 용모에 따라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대부분의 국가정보기관은 공작원의 외모를 파악하기 어렵고, 위조하기 쉬운 국가의 여권을 사용한다.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전세계에 유태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모도 다양하기 때문에 여권 위조의 선택폭이 넓은 편이다.서유럽 국가에 유태인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영국, 프랑스, 아일랜드, 독일 등의 여권을 소지해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 두바이 경찰이 공개한 암살단의 사진을 보면 공항 입국장에서 위조여권인지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당연했을 것으로 보인다.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캐나다 등의 국가 여권도 모사드가 종종 애용하는 여권에 해당된다. 중동 지역과 교류가 적어 해당 국가에서 조회하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또한 위조행위가 발각되더라도 외교마찰이 일어난 가능성이 낮은 점도 감안한 것이다. ◈북한 공작원은 일본과 중국 여권을 선호하지만 한국은 고민이 깊어북한이 남한에 간첩을 파견할 때나 해외에서 비밀공작을 수행할 때 사용하는 여권은 일본 여권이 압도적으로 많다. 서양사람들의 입장에서 외모로 북한 사람과 일본 사람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북한도 일본 식민지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을 뿐만 아니라 재일 조총련과 교류를 오랫동안 지속했기 때문에 언어도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다. 또한 북한은 공작원에게 일본어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일본인을 납치했다는 사실도 드러나고 있다.1987년 대한항공(KAL) 여객기를 폭파한 김현희, 김승일도 일본 여권으로 비행기에 탑승했다. 중동 지역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강하기 때문에 일본 여권을 소지하고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는 부녀를 의심하는 출입국 관계자는 없었다.1996년 국내에서 체포된 간첩 정수일은 레바논 국적으로 위장했다. 그는 피부가 검고, 곱슬머리로 외모가 중동계라고 해도 믿을 수 밖에 없었다. 필리핀에서 신분을 한번 더 세탁한 이후 국내로 잠입해 대학에서 아랍어를 가르쳤다.2000년대 이후 북한의 정보기관은 일본보다는 중국의 여권을 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조선족들이 한국에서 많이 이주해 살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중국어 능통한 북한인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고, 무엇보다 발각되더라도 중국 정부가 크게 문제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국가정보기관뿐만 아니라 범죄집단도 위조된 여권을 사용하는 단골 고객이다. 일부 범죄집단은 암살만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암살단’을 운영하는데, 이들도 임무수행을 위해 타국에 출∙입국할 때 위조여권을 사용한다.선진국으로 다른 국가가 소지한 여권을 의심할 가능성이 낮고 개인의 신상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는 국가가 여권위조 전문가들의 먹이감이 된다.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여권도 비싸게 팔리고 있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여권 도난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한국 정부가 위조가 어려운 전자여권을 도입했지만 여권 위조를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한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188개 국가에 달하는 것도 국제 여권 위조단의 타겟이 되는 이유다.한국 정보기관이 해외에서 비밀공작을 수행하기 위해 공작원을 파견해야 한다면 어느 나라 여권을 위조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인의 외모가 같은 동양국가라고 해도 일본인, 중국인과 차별되기 때문이다. 여권을 위조하기는 쉽지만 위조여권을 발각되지 않고 사용하기란 어렵다. 외모상의 특징도 중요하지만 해당 국가의 언어에도 능숙해야 하기 때문이다.한국의 국가정보기관이 해외에서 위조여권을 편안하게 사용하려면 프랑스의 외인부대처럼 다양한 국적과 인종을 채용하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국가정보학을 연구한 학자로서 ‘그것이 가능할까’하는 의구심이 먼저 드는 것이 자연스럽다.- 계 속 – ▲암살작전에 동원된 모사드 암살단원(출처 : 두바이경찰)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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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윤재옥 의원이 발의한 공인탐정법 제29조에 ‘공인탐정법인의 구성원 등’을 명시했다. 세부 내역은 다음과 같다.제29조(구성원 등) ① 공인탐정법인은 3명 이상의 공인탐정으로 구성한다.② 공인탐정법인은 구성원이 아닌 소속 공인탐정을 둘 수 있다.③ 공인탐정법인이 구성원이 아닌 공인탐정을 둔 경우에는 지체 없이 경찰청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그 변경이 있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④ 공인탐정법인의 구성원과 구성원이 아닌 공인탐정은 휴업 중인 자가 아니어야 한다. ◈ 행정규제와 감시를 앞세우면 공인탐정 산업의 육성은 불가능공인탐정법 제29조는 공인탐정법인의 구성원에 대해 명시했다. ①항은 공인탐정법인을 설립하려면 반드시 공인탐정이 3명 이상 있어야 한다는 규정이다.동조 ②항, ③항, ④항은 공인탐정법인이 구성원이 아닌 공인탐정을 고용할 수 있으며, 고용할 경우에는 경찰청장에게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또한 공인탐정법인에 고용된 구성원 아닌 공인탐정은 휴업 중이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공인탐정법인의 구성원에 대한 제약도 다른 전문가 그룹이 설립하는 법무법인, 회계법인, 세무법인 등과 마찬가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세부 내역에 대한 논란은 다음과 같다.첫째, 공인탐정법 제29조에 의하면 공인탐정이 공인탐정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공인탐정의 자격증을 보유한 3인 이상이 모여야 한다. 이 조항으로 인해 공인탐정법인의 설립이 어렵거나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일반 법무법인의 경우에도 변호사 3인 이상이면 설립이 가능하다. 하지만 법무법인(유한)의 설립은 법조경력 10년 이상 변호사 2명을 포함한 7명의 변호사가 있어야 한다.회계법인도 상주하는 공인회계사가 3인 이상이 있어야 한다. 다른 전문가들이 구성하는 법인의 요건도 대부분 비슷한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공인탐정법인의 설립요건이 엄격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둘째, 공인탐정법인이 구성원이 아닌 탐정을 고용할 경우에 경찰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단순한 신고는 경찰청장이 고용 여부를 관여할 수 있는 허가와는 차이가 있지만 공인탐정법인의 인사에 경찰청이 개입할 필요가 있는지는 논란의 대상이 된다.법무법인도 일반 변호사를 채용하는데 이를 고용변호사라고 한다. 법무법인이 고용변호사를 둔다고 해서 법무부장관에게 고용이나 퇴사사실을 신고하지는 않는다. 국가가 사인(私人) 간의 거래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있다면 과도하게 관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경찰청이 공인탐정법인이 공인탐정을 고용하는 것을 감시하거나 고용관계를 관리할 필요성은 높지 않다. 구성원이 아닌 공인탐정을 고용하는 것이 불법을 조장한다거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셋째, 공인탐정법인에 고용된 공인탐정이 자발적으로 퇴사하거나 해고할 때에도 경찰청장에게 신고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공인탐정의 숫자에 대한 해외의 사례를 보면 미국이 경우 5만 5000명, 일본은 6만명, 영국도 1만5000명 정도 된다.한국도 공인탐정법이 제정되면 공인탐정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전문가는 현재 탐정의 역할을 음성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심부름센터의 숫자가 3000개 이상이고, 공인탐정법이 제정되면 탐정시험에 응시할 인원이 3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공인탐정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면 경찰청이 공인탐정의 고용 관계나 근무지를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은 쉽지 않다. 막대한 세금을 투입한 경찰청의 행정력을 기대 이익이 불확실한 업무에 투입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물론 이 조항이 반드시 필요하고 필요한 이유를 제시할 수 있는 전문가나 공무원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제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된다.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행정규제는 최소한으로 제한되는 것이 당연하다. 20세기 산업화 시대의 행정사고로 새로운 직업을 창출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는 어렵다.21세기 접어든지 약 20여년이 흘렀지만 한국사회가 전혀 변하지 않고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미국, 영국, 독일, 아일랜드 등의 국가들은 치밀한 국가전략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빅데이터(Big Data), 드론(Drone), 사물인터넷(IoT) 등 신 산업에서 새로운 직업을 꾸준히 만들어내면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사회가 진화되고 있다.기존 일자리가 사라지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및 장년 실업난, 자영업자의 몰락, 조선 등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하락 등에 직면한 한국 정부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기존의 사고와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 계속 - ▲홍콩섬 중앙에 위치한 홍콩대관람차(Hong Kong Observation Wheel)(출처 : iNIS)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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