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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미국 전시장에 진열된 오토바이 [출처=iNIS]탐정은 조사 대상자인 타겟(target)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행을 선택한다. 미행은 도보미행, 차량미행 등이 있으며 타겟의 행동 습관에 따라 결정된다.불상의 이유로 탐정으로부터 미행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타겟이라면 미행을 뿌리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 탐정의 차량 미행을 따돌리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자.첫째, 차량 운행 중 미행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교통신호등을 활용해 추적을 피하는 것이 좋다. 교통량이 많지 않은 도로에서 천천히 주행하다가 교통신호등이 노란색으로 바뀔 때 재빠르게 교차로를 통과하는 방식이다.추적하는 차량이 신호가 적색으로 바뀐 상태를 무시하고 주행할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이러한 회피 운전을 하면 추적을 포기하게 된다. 교통경찰관이 있는 도로라면 교통신호를 위반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둘째, 주행하다가 갑자기 도로변에 정치하며 미행하는 차량이 지나치길 기다린다. 미행하는 차량에 탑승한 탐정은 추적하는 차량이 정차한 후 뒤따라올 것이라고 판단해 전방 교차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이 때에 골목길로 들어가거나 유턴(U)을 해서 진행 방향을 정반대로 돌리면 된다. 주변 도로의 특성을 파악해 유턴이 가능한 도로변에 주차하는 것이 요령이다.셋째, 미행하는 차량을 발견하면 가까운 빌딩이나 주차장에 들어가서 차량을 주차한 후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차량으로 미행하던 탐정이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이동하는 타겟을 따라잡을 가능성은 낮다.도보로 일정 거리를 이동하다가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 미행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정보기관 요원도 미행을 따돌릴 때 교통수단을 수시로 교체한다. 매우 효과적이라는 의미다.넷째, 미행 차량을 따돌렸다고 안심하지 말고 주변에 오토바이가 있는지 다시 한번 더 확인한다. 일정 규모를 갖춘 탐정사무소라면 미행용 차량과 이를 지원할 오토바이 1대를 투입한다.오토바이는 자동차에 비해 차량 흐름에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에 속도를 내지 않거나 추월하지 않는 오토바이는 다른 목적이 있다고 봐야 한다. 차량 주변의 오토바이도 백미러나 사이드미러를 통해 확인한다.다섯쩨, 미행을 눈치채지 못했더라도 수시로 이동로를 변경하거나 새로운 도로를 선택하는 것을 습관화한다. 미행을 잘하는 탐정이 운전하는 차량이라면 초보자가 눈치채기 쉽지 않다.미행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생각되면 다양한 운전 스킬을 적용해 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통신호등이나 갈림길, 곡목길, 유턴 등을 통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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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동남아시아의 싱가포르는 약 550만명의 적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람’을 위한 보험산업은 시대에 맞춰 다양하게 진화되고 있다.올해도 새로운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안전과 혜택 등을 고려한 보험상품이 등장하고 있다. ▲전동용 이동기기 ▲보험재테크(I-Tech) ▲자동차보험 할인상품 등이 대표적이다.지금부터 위 3가지 보험상품에 대해 차례대로 살펴보도록 한다. 단순히 보험사들의 장삿속이 아닌 보험의 산업적 트렌드와 사회적 심리에 대해 생각해보자.▲ 각종 개인용이동기기(PMD)(출처 : NTUC Income)◈ 전동용 이동기기 - 전기자전거・세그웨이 등 개인용이동기기에 대한 ‘어린이 안전보험’싱가포르의 보험전문업체 NTUC Income은 2016년 4월 전기자전거, 호버보드, 세그웨이 유형의 전동용 이동기기에 대한 '어린이 안전보험'을 출시했다.현재 개인용이동기기(PMD)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안전보험 및 공공대책은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시속 20km 이상으로 운행이 가능해 사고의 위험성도 매우 높은 편이다.기존에 전기모터가 미탑재된 이동수단의 경우 자체 보호구와 제한된 운영공간으로 관리영역이 비교적 작았지만 전동기기는 그 범위가 더욱 확대돼 보험까지 도입된 것이다.참고로 해당상품의 보험료는 1년에 S$ 95달러이며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적 및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최대 100만달러까지 규정돼 있다.▲보험업체 NTUC Income 로고◈ 보험재테크(I-Tech) - 안정적 상품 '보험(Insurance)' + 자금관리 '재테크(Tech)'싱가포르 보험업체 NTUC Income에 따르면 2016년 8월 새로운 'I-Tech(InsuranceTech)'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국영투자회사 인포컴인베스트먼트(IIPL)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I-Tech는 세제혜택이 적용되는 보험(Insurance)을 통해 재테크(Tech)로 활용가능한 상품을 뜻한다. 보험이라는 안정적 상품과 재테크의 자금관리가 융합된 것이다.특히 이번에 출시될 I-Tech 상품인 3세대 ‘퓨처스타터(Future Starter)’는 비즈니스용으로 최적화돼 있다. 제테크의 영역이 기업의 경영관리에 더욱 편중되고 있기 때문이다.참고로 2014년 1세대 상품은 젊은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후 2세대는 모바일 플랫폼, 환자-간호사 간 온디맨드 방식의 온라인 서비스 지원 등으로 점차 상품을 확장했다.▲NTUC Income 홈페이지◈ 자동차보험 할인상품 - 안정운전・운행량 점수제 적용해 ‘보험료 할인’싱가포르 보험업체 NTUC Income에 따르면 2016년 10월 자동차보험 신규 할인상품인 ▲Drive Master ▲FlexiMileage 등을 출시했다. 안전운행 촉구와 운행량의 축소가 주목적이다.첫째, Drive Master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제한속도, 브레이크, 가속페달 등 안전운행 준수사항을 점수를 산출한다. 점수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5~20% 할인해준다.둘째, FlexiMileage는 거리제로서 블랙박스에 측정장치를 탑재해 연간 9000km 미만부터 20%의 할인율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5000km 미만일 경우 35%까지 할인된다.하지만 안전운행을 위한 Drive Master의 경우 운전자의 성향, 불법유턴, 신호위반 등의 위험적인 운행을 감지할 수 없어 실질적인 근거가 부족한 상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한국보험학회 홈페이지◈ 시대에 맞춘 ‘현실적 보험’은 안정적인 심리 도모...한국 보험사도 이익추구와 동시에 사회경제적 수요 충족해야지금까지 올해 싱가포르의 새로운 보험상품에 대해 살펴봤다. 전동용 이동기기의 안전성, 기업의 안정적인 재테크, 안전운행과 교통체증의 해소를 위한 할인상품 등이 있었다.이처럼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적절한 보험이야말로 향후 우발적 사고에 대한 손실대비와 경제적 수요를 충족해주는 ‘현실적 보험’의 의미에 합당하다고 판단된다.현재 한국의 보험업계는 의료계와의 보험소송, 각종 보험사기, 복잡한 보상체계 및 손해율 산출방식 등으로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보험에 대한 인식도 좋다고 할 수 없다.싱가포르의 보험사 역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기에 크게 상이할 것은 없어 보이지만 보험으로 인해 파생되는 효과는 분명 사회에 안정적인 심리를 도모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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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게이션이나 지도서비스로 정확한 주소를 찾는 것이 가능탐정은 자신이 작전을 수행중인 지역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정보조사를 하기 전에 타겟이 주로 활동하는 조사대상 지역 모든 곳의 현장을 답사해야 한다.감시지역의 정확한 주소, 도로현황, 건물현황, 특징을 파악한다. 최근에 신도시가 많이 생기고 기존 도심에도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역환경이 변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가 요망된다.외국은 도로망과 도시 구역이 잘 정비돼 주소만 갖고도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지만 한국은 번지가 복잡해서 한번에 찾기가 어렵다.주소를 가지고 직접 현장에 가서 문패 옆의 주소를 확인하거나 이웃사람에게 물어서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주요 도로를 기준으로 새로운 주소 만들기 사업을 시작했지만 아직 잘 활용되지 않고 있다.차량 네비게이션은 전국 지도가 자세히 내장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또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도 정확도가 매우 높아 유용하다. ◈현장지리에 익숙하지 않으면 오히려 위험에 처해도로현황을 파악하는 것은 도보미행, 차량 미행 시에 도움이 된다. 타겟이 움직이고 있는 도로가 막다른 골목인지, 일방통행인지, 유턴이 금지되어 있는지, 좌회전이 금지되어 있는지 사전에 조사를 해야 작전 중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타겟은 자신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의 지리에 익숙하기 때문에 고의로 탐정을 함정에 빠뜨리곤 한다. 특히 자신이 다른 사람의 감시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타겟은 어리석은 추적자를 골탕먹이기도 한다.아무리 정보조사방법론에 뛰어난 탐정이라고 해도 현장의 지리에 익숙하지 않으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막다른 골목으로 탈출로가 없다면 무리해서 미행할 필요가 없고 진행방향에 지름길이 있다면 노출위험을 감수하고 추적할 필요 없이 미리 우회해서 대기할 수도 있다. 현장을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조사의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여기는 탐정이 많다. ◈도심과 시골 지역에서 활동할 때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지역이 유흥가인지, 일반 주택가인지도 탐정의 복장, 위장, 행동 요령에 영향을 미친다. 탐정은 지역의 특성에 적합한 복장을 착용해야 하고 눈에 띄지 않도록 행동해야 한다.무리한 추적이나 차량 위장이 용이한 지역이 있고 사소한 돌출행동도 노출되거나 제3자에게 인식되는 지역도 있다.야간에는 차량이 많지 않은 시골이나 공단지역의 경우 추적이나 미행이 쉽게 노출되므로 무리한 미행은 삼가는 것이 좋다.복잡한 도심의 경우 미행이 발각되지는 않지만 다수의 차량과 인파로 인해 미행이 어렵다. 초보자보다는 숙련된 탐정을 투입하는 것이 타겟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데 유리하다.야외인지, 도심인지에 따라서 미행이 용이한지, 관측이 유리한지도 정해진다. 주변의 장애물, 즉 옆집, 강이나 작은 하천, 큰 키의 나무, 담장 등도 잘 파악해서 활동 시 대응요령을 연습해야 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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