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
" 도청탐지기"으로 검색하여,
6 건의 기사가 검색 되었습니다.
-
2023-11-10▲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청 탐지기 [출처=라쿠텐]일본에서 탐정이 의뢰를 많이 받는 업무 중 하나는 도청기 탐지이다. 초소형 도청기가 많이 판매되고 있을 뿐 아니라 설치도 간단해 일반인조차도 도청기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기업, 가정, 정부기관 모두 도청이 우려될 때 탐정을 찾는다. 대개 탐정은 미행, 잠복 등을 통해 의뢰인이 요구하는 정보를 수집한다.도청기를 탐지하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이다. 단순히 도청탐지기를 구비했다고 가능한 일은 아니다. 도청기는 아날로그 도청기, 디지털 도청기, 스마트폰 등으로 다양하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탐지해야 한다.일부 스텔스 도청기라고 불리는 도청기는 특별하게 제작된 도청탐지기를 활용해야 한다. 도청기를 발견하고 사후 조치도 전문 탐정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다.도청기를 설치한 사람은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도청기를 철거했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에 곧바로 신고를 해야 할지, 도청기를 설치한 사람을 찾기 위해 유인을 해야 할지 등도 판단해야 한다.포렌식 교육을 받은 탐정은 도청기에 묻은 지문을 채취해 설치한 사람을 찾아내기도 한다. 경찰 등 수사기관이 아니라 한계가 있지만 주변 인물을 중심으로 조사 범위를 넓혀가면 불가능한 임무도 아니다.
-
2023-07-14▲ 일본에서 판매되는 도청탐지기 이미지 [출처=ARSA]최근 다른 사람의 은밀한 대화를 도청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가정폭력, 상속 분쟁, 부정행위 등 가정 내부에서 발생하는 갈등 뿐만 아니라 타인과 금전, 정서적 갈등 등이 주요인이다.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간단한 도청기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많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도청기'로 검색하면 수백 가지의 종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개조해 도청기로 사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을 도청기로 활용하면 도청의 유효거리 자체가 무한대로 확장된다. 일반 디지털 전파를 사용하는 도청기가 최대 1km 이내인 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스마트폰을 도청기로 활용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도청에는 기본적으로 추가 장비, 주의사항, 비용 부담 등의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자.우선 도청을 하려는 시간 동안 스마트폰의 배터리가 꺼지지 않도록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그리고 도청을 하려는 타겟(target)이 위치한 장소에 스마트폰을 숨겨야 한다. 휴대폰이 크기 때문에 발각되지 않는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하다.스마트폰은 도청기와 달리 도청자의 신분이 드러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거나 임대한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도청자의 입장에서는 신분 노출에 대한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다음으로 송신용 및 수신용 스마트폰을 항상 켜둬야 하기 때문에 통화상태가 유지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신용 스마트폰을 잘못 조작해 통화가 끊어지면 도청이 불가능해진다.일반적으로 통화시간을 제한하지 않는 채팅앱 등을 통화상태로 켠 후 도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수신용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막아서 송신용 스마트폰으로 잡음이나 소리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마지막으로 스마트폰을 도청하려는 시간 동안 켜두려면 통화요금이나 데이터 요금이 많이 발생해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다. 통화나 데이터가 무제한으로 허용되는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된다.타겟이 머무는 장소에 설치한 송신용 스마트폰과 수신용 스마트폰 2대가 필요하다. 저렴한 중고폰이나 선불폰을 구입하는 것도 대안이 된다.도청 전문가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도청이 장거리 도청이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여간해서 추천하지 않는 편이다. 초기 설치 비용이나 운용비, 신분 발각의 위험 등을 극복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
2023-04-18▲ 일본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 [출처=도청기의발견프로]최근 기업의 영업비밀을 수집하려는 산업스파이 관련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산업스파이가 파악하고자 하는 기업의 비밀은 신제픔 개발 계획, 인재 영입, 마케팅 계획, 해외 진출 계획 등이다.산업스파이는 기업의 비밀을 파악해 판매 및 이직하려는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자문업체 직원도 포함된다. 전문적으로 산업스파이로 활동하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기업의 회의실은 기업 내부의 주요 인사나 내외부 직원이 함께 중요한 내용을 토론·협의하기 때문에 산업스파이가 도청기를 설치하기 좋은 장소에 해당된다.우선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하려는 사람은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자문업체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 자사 직원은 회사의 영업비밀을 파악해 경쟁사로 이직하려는 경우가 제일 많은 편이다.일반 직원이 전문 산업스파이처럼 돈을 받고 회사의 영업비밀을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회사의 중요한 비밀이 외부로 새어 나간다고 의심이 들면 내부 직원일 가능성이 높다.협력업체 직원도 공동 개발, 납품 단가 협상, 납품 기일 조정 등 다양한 업무 협의를 위해 회사를 방문한다. 회의실이 협의와 토론의 공간이기 때문에 악의적인 목적이 아니더라도 업무 파악을 위해 도청기를 설치하게 된다.다음으로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장소는 매우 다양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편이다. 예를 들어 △화이트보드 △시계 △전기 콘센트 △전등 △액자 △에어컨 △쓰레기통 △책상 뒷면 △의자 뒷면 △전기 연장 코드 △계산기 △볼펜 △화분 등이 해당된다.과거와 달리 요즘 도청기는 매우 소형이고 다양한 물건으로 위장돼 있기 때문에 외견만으로 일반인이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도청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만이 정확한 파악이 가능할 정도다.도청탐지기는 도청기가 발산하는 전파를 탐지해 발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일부 도청기는 전파를 발신하지 않고 단순히 음성만 녹음하기도 한다. 기존 도청탐지기로 발견이 불가능해진 이유다.물건으로 위장한 소형 녹음기를 회의실 공간에 숨기면 찾기 어렵다. 화분이나 관엽 식물의 사이에 위장할 경우에는 도청기 탐지 전문가라고 해도 더욱 난감해진다.마지막으로 회의실에 도청기를 설치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려면 내외부 직원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회의실 내부나 입구에 폐쇄회로(CC) TV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다른 방법은 △직원들의 소지품 확인 △회의실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 △회의가 끝난 후 분실물 확인 △회의실 내부에 한 사람만 남지 않도록 조치 등이다.회의실에 CCTV를 설치하면 24시간 365일 감시가 가능하지만 중요한 회의가 녹화돼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보안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음성 녹음 기능을 끄는 것도 하나의 대안에 속한다.
-
2020-10-05일반인도 도청기를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게 되면서 도청기를 설치하는 가정이나 사무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도청기를 탐지하는 사업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태이다.가족간의 불화가 있거나 재산분쟁이 있다면 구성원 중 누군가가 도청기를 설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기업의 사무실도 경영진과 노조가 분쟁하거나 직원간의 다툼이 있다면 증거를 찾기 위해 도청기를 활용할 수 있다. 도청기가 있는지는 도청기 탐지업체에 맡기면 쉽게 해결되지만 먼저 자가진단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도청기가 설치돼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5가지이다.첫째, 사무실이나 집에 지금까지 없던 장식품이 반입돼 있다면 일단 의심하는 것이 좋다. 화분이나 액자, 다양한 소품에도 도청기는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평상시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물을 자주 받는다면 한번쯤 선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친구나 다른 방문객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자주 찾아와도 좋지 않은 징조다.둘째, 도청기를 탐지하는 앱을 설치해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을 다운로드 한 이후에 실행하면 잘못된 전파를 수신하는 방식으로 도청기를 찾아낸다.전문적인 도청 탐지장비와는 성능이 다르지만 최소한 도청기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사양에 따라 성능이 차이가 있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한다.셋째, 자신이 직접 도청탐지기를 구매해 찾을 수도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 도청탐지기는 최소 몇 만원에서 출발해 최대 100만원 정도에 판매한다. 저렴한 탐지기라면 최근에 유행하는 고성능 도청기를 찾기 어렵다. 도청기의 매립형태나 유형에 익숙한 전문가라면 도청기의 위치를 찾는 것도 가능하다.넷째, 도청기와 동일한 주파수 대역을 가진 FM라디오를 이용해도 도청기의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라디오 주파수를 낮은 대역에서 천천히 올리면서 스피커에서 TV와 음악 소리가 들리면 도청기가 설치된 것이다.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라디오 소리의 강약을 체크하면 된다. 라디오 소리가 강하게 들리고 있는 위치에 도청기가 있을 수 있다.다섯째, 위에서 설명한 4가지 방법으로 찾지 못했지만 의심이 든다면 전문 탐지업체에 의뢰해야 한다. 업체는 아날로그 도청기뿐만 아니라 최신 도청기를 찾는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요금도 고성능 탐지기를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관공서나 사무실이라면 전문업체와 계약을 통해 주기적으로 도청기 설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홍콩 역구내에 설치된 재활용 쓰레기통(출처 : iNIS)
-
▲도청기 탐지 장비들 ◈전화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는 최소 28개 이상이나 돼전화도청기를 찾는 기기들이 많이 시중에 팔리고 있지만 그 성능에는 의문을 갖고 있다. 도청기의 종류가 다양하고 설치할 장소도 많아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도청기를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도청기가 바로 작동하는 것이 있고 2~3년이 지난 이후에 작동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화기를 도청하기 위해 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위치가 실내, 실외를 포함해 최소한 28곳 이상이 된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전화기의 송수화기, 건물의 전화 단자함, 벽의 콘센트, 천장, 벽 속, 건물 인근에 위치한 전신주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다양한 도청탐지기가 개발되고 있지만 이러한 추세에 대응해 도청탐지기를 무력화시키는 도청기도 개발되고 있다. 전압차이를 거의 내지 않고 도청을 가능케 하는 도청기도 있다.무선도청기를 도청기를 설치한 장소가 아닌 제 3의 장소에서 브릿지시켜서 도청을 한다면 도청기를 검색하는 일은 어렵게 된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도청기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그래도 이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에피소드를 알려주고자 한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있던 미국 대사관에 관한 일화이다.미 대사관이 통화하는 전화 내용뿐만 실내에서 하는 모든 대화내용까지 러시아 정보기관이 염탐하고 있는 것으로 미국 정보기관은 판단했다. 따라서 수년간에 걸쳐서 각종 도청장비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실제로 은밀하게 숨겨진 도청기를 많이 찾아냈다.하지만 내부정보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확인되자, 대사관을 모두 철거하고 다시 짓기로 결정했다.문제는 도청기를 벽돌, 나무 속, 콘크리트 반죽 속 등 건축자재에 도청기를 숨길 경우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결국 미국 정보기관이 내린 결론은 보안이 검증된 건축자재를 미국에서 들여와 모스크바에서 조립하는 방법뿐이라는 것이다.현실적으로 전화도청기를 발견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테스터기를 활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물리적 탐색을 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평상시와 다른 느낌일 들 때는 전화가 도청된다고 믿는 것이 최선일반적으로 물리적인 방법으로 도청기 설치 여부를 감지하기 위한 방법은 사람, 통신기기, 주변환경 등 3가지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첫째, 사람 관련 부문이다. 사무실이나 방에 사람이 들어온 흔적은 있는데 없어진 물건이 없을 때도 한번 의심을 해보는 편이 좋다.그리고 선물을 줄 이유가 없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화분, 액자, 연필꽂이 등의 선물이 들어왔을 때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무실이나 집 주변에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차량이 배회하거나 장시간 주차되어 있는 경우 무선 도청기의 전파를 수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1950년대 미국 대사의 인장사건도 유명하다. 소련 KGB가 인장 속에 도청기를 숨겨서 미국 대사에게 선물했고 이 도청기는 무려 6년 동안이나 발각되지 않고 작동됐다.주 모스크바 대사가 문서를 결재하고 주요 인물들과 전화하고 내부 보고를 받는 대사의 책상 위에 인장이 있었으니 소련 측에 전달된 정보의 가치는 측정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된다.이 장치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너무 단순한 물건에 숨겨졌을 뿐만 아니라 도청기가 전원이나 안테나 조차도 필요가 없었다는 점이다.주변에서 무선 주파수를 집무실로 쏘아서 도청기가 음성을 변조시켜 반사하는 파장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운용된 것이다.둘째, 주변환경에 관한 부문이다. 사무실이나 방 안의 장롱, 집기 등이 움직인 흔적이 있거나 벽의 시멘트 부스러기가 바닥에서 발견될 때는 틈새에 도청기를 설치했을 수 있다.사무실의 출입문이나 혼자만 사용하는 서재의 잠겨진 문에 손을 댄 흔적이 보이는 경우도 해당된다.물론 민감하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부문을 눈치채기 어렵지만 가끔씩 본인만이 알 수 있는 표시로 출입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문틈에 은밀하게 아주 작은 종이를 끼워두거나 문의 손잡이에 미세하게 화장품을 묻혀두는 방식을 택하면 좋다. 이러한 단순한 방법이 의외로 효과가 있다.셋째, 전기기기 등에 관련된 부문이다. 수화기를 들었을 때 ‘찰카닥’하는 소리가 나거나 평소와 다른 미세한 소음이 나는지도 알아본다.통화 중에 갑자기 상대방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잡음이 자주 들리는 경우도 도청기가 설치됐을 수도 있다.최근에 많이 보급되고 있는 인터넷 전화 등은 평소에도 감도가 떨어지는 등 통화품질이 고르지 못하기 때문에 예외로 한다.그리고 무선 도청기가 설치되면 전파를 보낼 때 텔레비전의 화면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평소와 달리 화면이 떨리는 일이 있는지도 알아본다. 이것도 유선방송, 인터넷 방송이 보급된 가정은 관련이 없는 사항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
▲전문 탐정을 양성하는 BS Security 홈페이지 ◈ 불법적인 도청은 달리 감청은 수사기관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원의 영장을 받아 집행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휴대전화 등의 정보기기가 엄청난 속도로 진화하고 있듯이 매년 새로운 도청기, 도청탐지기, 도촬기, 도촬 탐지기 등이 수십 종씩 시장에 나오고 있다.도촬기는 촬영 상대방이 모르게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말하고 도촬 탐지기는 몰래 숨겨서 촬영을 하는 카메라를 찾는 기기다.실내의 대화를 감청하는 것에서부터 전화, 휴대폰, 인터넷 사용현황 등을 모니터링(monitoring)하는 전자감시(Electronic Surveillance)하는 방법은 다양하다.통신비밀보호법 2조 7항에 의하면 감청은 ‘전기통신에 대하여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전자장치∙기계장치 등을 사용하여 통신의 음향∙문언∙부호∙영상을 청취∙공독하여 그 내용을 지득 또는 채록하거나 전기통신의 송∙수신을 방해하는 것을 말한다.법원의 영장발부 등의 절차에 의하지 않고 하는 행위는 불법 감청이라고 한다. 학문적으로는 전자는 감청, 후자는 도청이라고 한다. 법원과 전문가 모두 도청이 불법행위라는 점을 인식함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사람과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방식은 대화가 기본이다. 얼굴을 마주보고 하는 대면대화를 하던, 유∙무선 전화를 통해 대화를 하던, 컴퓨터 등 디지털기기와 인터넷을 활용해 상대방과 의사를 주고 받는다.조용한 장소에서 소음을 내지 않기 위해서나 도∙감청을 기만하기 위해 수신호를 사용하지만 예외적인 경우다. 어떤 형태던 말이 입 밖으로 나가게 되면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외국에서는 합법적, 불법적 개념보다는 도청을 ‘eavesdropping’이라고 하고 ‘bug’와 ‘tap’이라는 두 가지 개념으로 구분한다. ‘bug’는 모든 소리를 청취한다는 의미이고, ‘tap’은 선로상의 대화를 가로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일반 사무실이나 방안의 대화, 전화통화 내용을 감청하는 행위가 ‘bug’에 해당한다. 외국은 한국보다 감청장비가 많이 개발되어 합법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소송이나 고발 등의 목적에 필요한 증거라면 탐정과 같은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효과적전문적인 탐정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거나 다른 사람을 곤란한 상황에 처하도록 만들기 위해 대화 녹음, 전화통화 녹음, 상대방의 촬영 등을 하는 사람이 많다.자신과 다른 사람의 대화나 전화통화를 녹음하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자신과 관계없는 제3자의 대화나 전화통화를 녹음하면 불법행위에 해당된다.촬영도 자신의 신체가 포함된 경우에는 합법적이지만 제3자를 몰래 촬영하면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촬영이나 녹임이 쉽게 가능한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전화통화를 녹음하거나 상대방을 촬영하는 사람이 급격하게 늘어났다.수사기관의 종사자나 언론보도를 전문적으로 해야 하는 기자가 아니지만 녹음이나 불법촬영을 일상적으로 하는 것이다.다른 사람으로부터 모욕이나 위협을 당할 경우 증거수집 자원에서 녹음을 하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부문은 녹음하지 않는 것이 좋다.법적인 소송이나 고소 및 고발사건을 진행하면서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는 업무는 전문 탐정에게 의뢰하는 것이 좋다.일반인의 기준으로 판단해 증거라고 수집한 사진이나 대화가 유죄를 입증할 증거로서 부족한 경우도 많고 그러한 행위를 한다는 것을 상대방이 파악했을 경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외국의 경우 탐정이 의뢰인으로부터 업무를 수임하고 해결하는데 가장 많이 활용되는 조사방법이 전자감시이다.관련 조사를 추진하는데 비용은 많이 들지만 민∙형사재판 등 다양한 분쟁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물에 해당하기 때문이다.외국의 탐정은 전문가이고 증거수집방법과 관련 법률에 대한 교육을 충분히 받았기 때문에 증거의 수집절차나 방법 등을 잘 알고 있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