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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도청기 [출처=radiolife]일본에서 도청기를 탐지하거나 관련 상담이 전문인 탐정은 도청을 당하기 쉬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고 있다. 도청이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범죄 심리와 동일한 관점에서 접근한다.우선 도청을 당하기 쉬운 사람은 △교우 관계가 넓은 사람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좋아하는 사람 △상대방이 오해하기 쉬운 행동을 하는 사람 등이다.나쁜 의도를 갖고 있는 주변인이 도청기를 설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진다. 상대방이 오해하기 쉬운 행동이라는 것은 타인을 불안하게 만들거나 해치려는 의도를 보이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 행위를 말한다.다음으로 도청을 당하지 않는 사람은 △교우 관계가 좁은 사람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 △사람과 만나기를 꺼리는 사람 등이 해당된다.도청을 하려는 사람은 상대방에 대한 은밀한 비밀을 파악하고자 한다. 따라서 외부인과 접촉이 단절된 사람은 도청이 대상이 되기 어렵다.경찰청과 같은 수사기관은 도청에 의한 협박이나 주거침입 등 불법행위가 드러나지 않으면 수사를 시작하지 않는다. 위험상황이 악화되기 이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도청기는 빨리 발견하면 할수록 피해의 규모를 줄일 수 있다. 도청을 시도한 사람이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범죄자가 아니라면 범죄의 예방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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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9일본인뿐만 아니라 서양인도 크리스마스에 바람을 많이 피운다.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에 휩쓸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심리다. 크리스마스의 바람기를 방지하는 3가지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크리스마스에 다른 일정이 있다면 끈질기게 이유를 파악하도록 노력한다. 일년에 한 번 밖에 없는 크리스마스는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대방이 이런저런 핑게를 댄다고 생각하면 여러 차례 만남을 가져서 이유를 파악한다. 다른 약속이 있다는 것이 변명처럼 부자연스럽게 들리는지 확인한다.다음으로 상대방이 크리스마스 일정을 잡기 전에 미리 같이 만나는 일정을 잡아서 통보한다. 크리스마스에 지방으로 여행을 가는 계획도 좋다.장거리 이동이 어렵다면 평소에 같이 가고 싶었던 식당을 예약하거나 영화관람을 시도해도 무방하다. 자신보다는 상대방이 좋아하는 음식점을 고르면 거절하기가 어려워진다.마지막으로 상대방으로부터 선물을 기대하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선물을 준비하거나 애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지속적으로 묻는다면 바람기 상대를 만나겠다는 생각이 줄어든다.연애 기간이나 결혼 생활이 오래 되었다면 크리스마스를 기회로 애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직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상시 주변에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 정서적으로 애정결핍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크리스마스 바람기에 관련된 조사를 진행했던 탐정들은 "연인이 바람기 상대에게 마음이 쏠리기 전에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본 파트너 에이전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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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1일본 뉴스사이트인 시라베에(しらべぇ)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창회에 가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2015년 6월 4일부터 6월 7일까지 전국 10~50대 남녀 414명을 조사한 결과다. 일본 사회가 각박해져가고 있다는 증거라는 주장도 제기됐다.'학창시절의 우정이 정말 영원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55.2%,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44.8%로 조사됐다. 학창시절의 우정이라는 말도 미화된 상식이지 현실은 다르다는 평가가 많다. 우선 동창회에 가는 사람은 일과 같은 이해관계가 없이 사람을 만날 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사회적 체면이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과거의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또한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기 때문에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SNS)로 연결되고 나서 동창회에 나간다는 중·장년층도 많았다.나이대에 따라 동창회를 참여하는 비율도 달랐다. 학교를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은 20대는 아직 생활이 안정되지 않아서 동창회에 참석할 여유가 없었다.반면에 40~50대는 일에 대한 조언, 업무와 연관성, 취재 등의 이유로 동창회를 간다고 답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하는 관계속에 업무로 이어지는 사례도 증가한다.다음으로 동창회에 가지 않는 사람들은 졸업한 학교나 친구에 대해 좋지 않은 추억이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또한 일부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나 각종 이유로 오래 사귄 친구가 없다는 지적도 있었다.특히 졸업하고 나서 다른 친구들과 전혀 다른 업종에 근무할 경우에도 만날 기회가 많지 않다. 지방의 학교를 졸업한 이후 동창생이 거의 없는 도시에 살 경우에도 동창회에 나갈 가능성이 낮다.졸업하고 나면 서로 다른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동창회에 관심을 둘 여지가 적다는 답변도 있었다. 졸업 후에 자신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거나 많은 돈을 번 경우에는 동창회에 나가고 싶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싫어한다.▲시라베에(しらべぇ)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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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일본은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회라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형성돼 있다. 집단 따돌림으로 번역되는 '이지메'가 성행하는 것도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할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일반적으로 일본 남성들은 가부장적이고 양성평등에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서유럽 등의 국가와 달리 혼인한 여성은 전업주부가 많아 여성의 인권신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남편이 가정경제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고 회사 업무에 바쁘기 때문에 가정에 소홀한 편이다. 일본 남성들은 1945년 세계2차 대전에서 패망한 이후 경제부흥에 동원되면서 일벌레라는 별명을 얻었다.야근과 특근, 주말 근무, 출장이 일상화돼 있어서 가정에 소홀해지기 쉽다. 퇴근 이후 모두가 빠짐없이 참석해야 하는 회식문화도 귀가 시간이 늦어지는 이유에 속한다.바람을 피우는 부인들을 조사한 결과, '남편이 바람을 피우기 때문에 나도 피웠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남편이 먼저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다. 바람이 피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갖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중단할 이유가 전혀 없다. 불륜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에 해당된다.탐정이 조사한 사례를 살펴보면 일반 예상과 비슷했다. 남편이 잔업을 핑게로 늦게 귀가해 확인해 보니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었으며 자신도 홧김에 바람을 피웠다는 진술이 가장 많았다.즉 바람을 피우는 남편에 대한 복수식으로 불륜을 저지르는 부인이 적지 않은 것이다. 주변인과 상담하면서 정이 들어 관계를 지속하기도 한다. 페이스북, 라인(LINE) 등의 소셜미디어(SNS) 서비스가 활성화된 것도 남편과 다른 이성을 대화할 기회를 제공한다. 익명이 준실명으로 만나면 신원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다.여과되지 않은 감정이 전달되면서 대화 상대방과 친밀도는 오히려 높아진다. 최근 일본에서 유흥업소 대신에 SNS가 새로운 불륜의 창구로 지목되고 있다. 부인의 바람은 남편에서 출발하고 있는 셈이다.▲분륜조사에 대해 무료 상담을 제공하는 하라이치탐정사무소 홍보자료(출처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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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0일본에서 가사사건을 전문으로 하는 탐정에 따르면 기혼 부부의 이혼 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이 배우자의 불륜이다. 대개 남편의 불륜이 많지만 아내도 바람을 피운다. 아내가 바람을 피우는 원인과 이유는 5가지를 알아보자.첫째, 기혼자인 아내에게 다른 남성이 적극적으로 접근하면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결혼한지 오래된 중·장년의 부부라면 관계가 소원해졌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 인상이 좋고 상냥한 남성이 접근하면 호의를 거절하기 어렵다. 업무적으로 연계되어 크고 작은 도움을 받았다면 친밀도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남편과 성격이 정반대라면 더욱 쉽게 빠져든다.둘째, 음식점이나 유흥주점에서 매력적인 남성을 만나 불륜에 빠지기도 한다. 술을 마셨거나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매료된 경우라면 이성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 남성이 접근하지 않아도 여성이 먼저 다가가기도 한다. 유흥주점에는 종업원이 있어서 서로 관심을 가진 남녀의 만남을 주선해 주기도 한다. 편하게 식사를 하는 음식점도 해당된다.셋째, 가정에서 남편, 아이들과 불화가 생기면 다른 남자의 호의를 받아들이기 쉽다. 여러 여성과 동시에 사귀는 남성과 달리 여성은 한 남성에 애정을 쏟기 때문에 외로움으로 피운 바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된다.부부관계가 식어 있는 상태에서 남편과 달리 자신에게 부드럽게 해주는 남성은 매력적이다. 또한 남편의 바람기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면 불륜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넷째, 성욕이나 남편으로부터 인정을 받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데 남편이 채워주지 못하면 바람을 피우게 된다. 단순히 불화의 문제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바람이다.집에 늦게 들어가거나 야근, 출장, 지방근무 등으로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짧아지면 부인이 바람을 피우게 된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욕이 강한 여성도 남성편력이 심한 편이다.다섯째, 중년의 여성이 가족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고 생각할 때도 바깥으로 떠돌게 된다. 남편이나 자녀들로부터 여성으로서 취급을 받고자 원하지만 가정부나 어머니로만 비쳐지는 것을 싫어한다.나이든 기혼 여성도 미혼 여성과 마찬가지로 남성으로부터 여성취급을 받으면 마음이 설레이게 된다. 전업 주부보다는 직장 여성이 다른 남성을 만날 기회가 많아 불륜으로 이어지기도 한다.▲'탐정의 탐정'이라는 TV 드라마 소개 표지(출처 : 후지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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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일반적으로 남성은 사회활동을 하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활발해 여성에 비해서 바람을 많이 피운다. 하지만 여성도 바람을 피우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적게 피우는 직업이 존재한다.일본의 각종 조사자료에 따르면 불륜을 잘 저지르지 않는 여성의 직업은 성직자, 변호사, 엔지니어, 교사와 교수, 자영업자 등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세부 이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성직자는 배우자 이외의 이성과 간음하는 것은 죄라고 생각해 바람을 피우는 비율이 낮다. 여성 승려, 여성 목사, 수녀 등은 종교의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남성 성직자보다 행동의 자유가 적은 것도 바람을 피우기 어려운 이유다. 여성 성직자는 깨끗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는 것이 종교적 깨우침을 얻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둘째, 변호사도 바람을 피울 경우에 예상되는 상황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불륜을 두려워하는 편이다. 이혼전문 변호사라면 부부의 이혼을 상담해 주면서 다양한 사례를 경험하게 된다.한 때는 사랑했던 부부라도 불륜을 이유로 이혼을 결정하면 자녀 양육, 재산 분할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헤친다. 인간의 추악한 면이 가감없이 드러나게 된다.셋째, 엔지니어도 남성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격무에 시달리기 때문에 바람을 피울 정신적 여유가 없다. 사무직이나 영업직과 달리 사람을 만날 기회가 적은 것도 주요인에 속한다.공학을 배우는 사람들은 인문학에 비해서 사고가 보수적인 편이다. 새로운 기술 트렌드와 용어를 배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넷째, 교사와 교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직업이기 때문에 수업 준비와 학생생활 지도 등으로 너무 바쁘다. 수업을 마치고 학생의 생활을 지도하며 각종 행정처리 업무에 시달리느라 퇴근 시간도 고정적이지 않다.일부 교사는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서 수업준비를 하느라 여념이 없다. 바람을 피울 시간을 충분하게 가지기 어렵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여성 교사와 남학생의 연애 이야기를 다루는 데 현실성이 낮다.다섯째, 자영업자는 자신의 사업적 성공을 우선하기 때문에 연애에 관심이 적은 편이다. 업무적으로 남성과 만나지만 사귀기보다는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지 판단해 관계를 유지한다.자영업자라고 해도 종류가 다양하고 종사하는 업종에 따라 돈이나 시간적 여유가 달라 천편일률적으로 바람기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돈을 잘 벌고 시간이 많으면 바람을 피울 여건은 충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선전 자동차 전시장에서 일하는 모델(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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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1과거에 비해 직장인이 단신으로 부임처로 가는 경우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에는 순환보직이 남아 있다. 몇 년 주기로 본사와 지사로 오가며 경력을 쌓아야 승진이 가능해진다.결혼한지 오래되지 않고 자녀가 어리다면 가족과 함께 부임지로 이사를 가지만 그렇지 않다면 혼자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혼자 객지에서 외롭게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편이다.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유흥가를 찾고, 유흥가에서 비슷한 감정상태에 놓인 이성을 만나면 불륜으로 접어들게 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과 바람을 피울 확률이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첫째, 의사는 수술에 대한 압박감, 환자와의 상담에서 오는 단조로움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의사는 사회적인 지위가 높아 이성이 불륜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거부감을 적게 가진다.바람을 피우려면 돈이 필요한데 의사는 급여가 많기 때문에 데이트 비용을 걱정하지 않는다. 이성과의 식사, 여행 등을 위한 기초적인 지출을 아끼지 않아 호감을 얻는데 유리하다.둘째, 교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인데 신세대 학생들과 부딪히면서 고통을 받는다. 요즘 학생들은 교사에 대한 존경심도 없고, 교사를 우습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대학입시와 관련이 없는 과목이라면 더욱 냉대를 받는다.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교사도 학생들로부터 모욕,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을 당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당하는 사이버 폭력도 심각한 상황인데 학생을 상대로 법적 분쟁을 벌이기 쉽지 않다는 것이 스트레스의 주요인이다.셋째, 경찰관도 실적을 달성해야 하는 부담감, 항상 위험에 노출된 두려움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인다. 평상시 업무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교류하는 것도 불륜에 도움이 된다.유흥업소를 단속하거나 가정폭력 등으로 피해를 본 이성을 상담하며 친밀도를 형성하게 된다. 경찰관의 징계사유 중 가장 많은 것이 뇌물수수가 아니라 부적절한 관계로 조사됐을 정도다.넷째, 영업직원은 사내에서 다른 부서와 업무적으로 연관되거나 거래처 담당자를 접대하면서 이성과 접할 기회가 많다. 영업직원은 일반 사무직원에 비해 활달한 성격을 갖고 있어 이성을 편안하게 만든다.영업은 거래처 담당자와 식사, 유흥 등의 접촉에서 출발하므로 만나는 빈도가 늘어날수록 친밀도는 향상된다. 거래처 직원과 불륜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유흥업소의 직원이나 다른 손님과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홍콩의 화려한 유흥가 골목(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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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4디스커버리(Discovery) 제도는 증거수집제도 또는 증거개시제도라고 불리는 것으로 재판에 앞서 재판 당사자들이 소송 문서들을 확보해 이를 서로에게 상호 공개하는 제도이다.소송 진행과 관련된 제도로,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앞서 소송 당사자가 서로 갖고 있는 증거 및 서류를 상호 공개하고, 제3의 전문가가 직접 증거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제도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칠 경우, 당사자가 사실정보를 충분히 검토함으로써 쟁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소송절차를 간소화시킬 수 있다. 소송비용도 절감된다.디스커버리 제도는 주로 영미법계에서 상대방이나 제3자로부터 소송에 관련된 정보를 얻거나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변론기일 전에 진행되는 사실 확인 및 증거수집 절차다. 미국·독일·일본은 자료 제출을 거부 또는 은폐하면 강제수색을 집행하거나 패소 판결을 내려 불이익을 준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재판을 할 경우, 피해를 주장하는 원고측에서 피고측의 잘못을 입증해야 하는데 피고측은 핵심적인 자료 및 증거는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대적으로 자료 제출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증거수집이 어렵고, 피해를 주장하는 피고측의 권리 보호가 취약한 실정이다. 당사자주의·변론주의를 기반으로 자기책임하에 소송이 진행되는 우리나라 법제상 행정소송, 환경소송이나 의료소송 등과 같은 현대형 소송 뿐 아니라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등의 일반 분쟁사건에서 한쪽 당사자에게 증거가 편재하더라도 그 상대방이 증거를 취득할 수 없어 증명책임을 부담하는 소송당사자가 입증 실패로 패소하게 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고 있다.결국 증거방법의 채택을 둘러싼 공방과 재판에 대한 불신을 낳고,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어렵게 만들어 재판의 공정성을 저해하며 재판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증거의 구조적 편재 현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재판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증거개시제도인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통해 현행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디스커버리는 변론절차 진행 전 당사자 상호 간에 사건과 관련된 정보를 교환하도록 하는 절차로 양 당사자에게 균등한 수집의 기회를 제공한다. 공평한 소송절차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실체적 진실의 발견을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재판 절차의 효율적 진행을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산업기술이나 영업비밀 유출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의 경우, 침해자가 정보와 자료 등 증거를 소송시 법원에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접근이 어려워 패소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을 통해 침해자의 증거 및 서류를 사전에 공개할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어 왔다. 또한 특허재판 등 지적 재산권 분쟁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인 증거수집으로 인해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과 같은 디스커버리 제도에 찬성한다. 그러나 아직 디스커버리 제도가 없는 우리나라에선 영업비밀을 이유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경우가 잦아 증거수집이 어렵고 소송이 길어지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왔다.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특허법은 2016년 침해의 증명 또는 손해액 산정이 필요한 경우 상대방이 보유한 자료의 제출을 명령하도록 규정(특허법 제132조)했다. 그러나 당사자의 불성실한 자료 제출 및 소제기 전후 자료 훼손에 대한 제재 미흡 등으로 활용이 저조한 상황이다. 현행 특허법은 특허권 침해와 관련해 금지청구권, 손해배상청구권 및 자료제출명령제도 등 특허권자 및 전용실시권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다양한 수단을 두고 있다.그러나 특허권 관련 침해소송에서 침해행위 입증 및 손해액 산정에 관한 증거자료가 침해자에게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권리자가 침해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고 피해를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증거확보를 위한 실효적인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나아가 비밀을 유지할 보안적인 절차와 법원에서 시행되는 명령의 강제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제도적 철차를 단계적으로 밟아가야 한다. 만약 한국에 맞는 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가 도입된다면 이에 따라 조사전문인력이 증가하고 합리적인 소송절차를 밟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요컨대 디스커버리는 진실의 발견을 위한 증거 등 관련 자료들의 확보를 강제하는 법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제도가 실제로는 없다시피 한 우리나라의 법정에서는 상대방 또는 제3자의 지배하에 있는 증거자료를 당사자가 입수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이에 따라 주장 사실의 입증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패소하는 사례들이 다반사이다. 진실발견 능력의 중대한 결함은 광범위한 사법 불신의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이에 사법제도에 대한 신뢰와 소송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분쟁을 조기에 종결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디스커버리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상수 교수(가톨릭대 행정대학원 탐정학전공 주임교수, (사)한국시민교육연합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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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미행은 잠복과 탐문조사에 비해 고난이도 기술과 경험이 필요해, 적정 수준의 인원과 조사기간을 계약해야 의뢰인의 요구 충족이 가능해오래된 탐정의 조사방법 중 하나가 미행이다. 조사 대상자, 즉 타겟(Target)의 소행조사, 바람기조사와 같은 행동을 감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단순히 타겟을 미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 경로를 기록하거나 타겟의 행동을 촬영해 증거도 확보한다. 경찰이나 정보기관의 요원들도 감시 대상자를 미행하는 방법으로 감시목적을 달성한다.통상 미행은 2~4명의 감시인원으로 진행된다. 타겟의 특성이나 행동 지역에 따라 1인으로 충분하기도 하지만 4인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경우도 적지 않다.예를 들어 타겟이 행인의 이동량이 많은 도심 번화가나 출입구가 많은 빌딩에서 활동하면 감시가 쉽지 않다. 조사기간이 짧을 경우에도 완벽하게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인력 투입을 늘리기도 한다.조사기간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므로 특정 시점에 미행인원을 늘린다고 탐정에게 큰 비용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양질의 증거를 확보하기 좋은 기회는 많지 않으므로 타이밍을 잘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탐정사무소가 2인 이상을 투입하는 경우는 드물다. 이는 투입하는 감시인원의 숫자에 따라 비용을 청구하므로 의뢰인이 꺼려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담과정에서 2명 이상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의뢰인은 싫어한다. 또한 탐정이 타겟을 효율적으로 감시하는데 많은 인원이 필요하다고 의뢰인에게 설명하면 탐정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오해할 소지도 높은 편이다.탐정은 의뢰인과 계약한 조사목적을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미행인원의 숫자를 과소하게 정해서는 안 된다. 의뢰인이 원하는 증거의 종류와 질 등에 따라 적합한 미행인원을 산출할 필요가 있다.무조건 사건을 수임하기 위해 인원을 과소하게 책정하면 조사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미행은 잠복과 탐문조사에 비해 고난이도의 기술과 경험이 요구된다.당연하게 우수한 인력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싸게 계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미행과정에서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렵고, 타겟에게 들키지 않으려면 은밀하게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 광저우 기차역에서 분주히 오가는 사람들(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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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6선진국의 탐정은 미행조사를 위해 2~3명을 투입하는 것이 일반적 관행, 의뢰인과 협의를 통해 투입인원과 조사기간을 정해야 분쟁 예방 가능해일반적으로 보통 탐정은 조사 업무를 수행하면서 잠복, 미행, 탐문 등의 조사 방법을 동원한다. 미행은 타겟(Target)이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는 은밀성을 확보해야 한다. 대개 탐정사무소는 타겟의 이동을 완벽하게 감시하기 위해 최소한 2~3명의 탐정을 투입한다. 물론 도심, 교외 등 지역에 따라 혹은 타겟의 숫자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특히 현장의 지리적 요인이나 이동 수단도 투입하는 미행요원의 숫자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도심 지역은 3명이 표준이고, 교외는 2~3명을 탄력적으로 결정한다.반면에 지하철이 없는 지방 도시나 농촌은 2명만으도로 미행이 충분히 가능하다. 타겟이 1명이 아니라 2명 이상일 경우에는 이들의 이동 수단 형태를 감안해서 대응한다.미행은 1회 시도에서 100% 의도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 조사상황에 따라서 물리적인 불가항력 등으로 타겟을 놓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번의 미행에서 타겟을 잃었다고 무리하게 소재 파악을 시도하면 미행 사실이 노출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교통신호, 복잡한 도로 등에서 타겟을 놓치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불가항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타겟이 행동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한 사전조사가 요구된다. 미행이나 잠입이 반복되면 상황 변화에 둔감한 타겟이라고 눈치챌 가능성이 높아진다.현장에 배치된 탐정은 의뢰인과 지속적으로 통신을 유지한다. 타겟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보고하면 의뢰인이 무리하게 미행을 요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그렇다고 해도 탐정은 절대로 원칙을 벗어난 미행조사를 삼가야 한다. 미행 경험이 풍부하지 못한 탐정이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할 경우에도 발각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숙련된 요원만 배치해야 한다.미행 자체로는 불법이 아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경범죄법 위반, 탐정업법 위반 등에 해당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미행을 당했던 타겟이 위자료를 요구하거나 의뢰인에게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상황도 대비해야 한다.선진국 탐정과 마찬가지로 국내 탐정들도 미행을 위해서 최소 2인 이상 투입하며, 이를 기준으로 비용을 산정한다. 간혹 타겟의 행동 지역과 감시 인지 상태 등을 감안해 2인 이상이 투입하는 것도 허용된다. 투입 인원을 산정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의뢰인으로부터 과다 비용을 청구한다는 의심을 받지 않는 것이다. 인원의 숫자와 조사 기간을 결정하기에 앞서 의뢰인에게 상세한 설명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을 거니는 사람들(출처 : i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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