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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0오스트레일리아 여당에 따르면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SA)주 교통부가 내부 고발자를 찾기 위해 탐정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야당은 이러한 행위를 '양심적인 공무원들'에 대한 마녀 사냥이라고 맹비난했다.SA 교통부가 탐정을 고용하는 이유가 불법행위를 조사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내부 고발자를 색출하고 해고하기 위한 것으로 의심되기 때문이다.양심적인 공무원들은 애들레이드의 여객 철도 네트워크 운영과 관련 Keolis Downer와 12년 계약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고발했다.12년간 S$21억4000만달러 계약으로 네트워크를 공개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전망이다. SA주정부는 2018년 주 선거 이전에서 민영화 의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Keolis Downer는 Downer Group과 프랑스 운송기업 Keolis와 합작해 설립한 회사이다.▲ DFIT♦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 교통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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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탐정기업 FIS(Fraud Investigative Service)는 펜실베니아 피츠버그를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다. 창업자인 앤드류(Andrew Richards)가 설립했다.앤드류는 미국 우편 검사 서비스의 사기 부분 감독자로 25년 이상 화이트 칼라 범죄를 조사했다. 연방 법 집행 경험자로 은퇴한 전문가이다.민사 및 형사 조사, 내외부 기업 조사, 사기 및 도난 조사, 내부고발자 및 퀴탐액션(qui tam actions, 개인이 진행하는 민사소송), 기업 사기, 영업 방해, 투자사기,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 Fraud Investigative Service♦ Fraud Investigative Service 홈페이지(http://fraudin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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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밑에 만든 비밀출입구(출처 : 위키미디어) ◈ 불법적인 업무를 하는 회사라면 대표이사실에 비밀금고를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기업의 업무가 100%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경우는 드물다는 것을 몇 번이나 언급했다. 기업의 업무가 전부 불법적이고 비윤리적이라는 것은 아니다.다만 기업의 입장에서 보호해야 할 비밀문서가 어떤 형태로던 존재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보통 중요한 문서는 서랍 속에 보관하고 잠금 장치를 한다.그리고 일부 사무실에서는 사무실 바닥에 중요한 문서를 숨기기도 한다. 어떤 회사의 보안점검을 했을 때 문서관리, 보안지침 준수 등이 완벽했다.그러나 업무의 속성상 인가되지 않은 비밀문서의 생산하여 활용하거나, 파기해야 할 문서를 파기하지 않고 업무에 활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너무 깨끗한 것이 이상했다. 사무실을 아무리 뒤져도 나오지 않았지만 부서장의 책상 밑을 의심했고 결국 책상 밑 바닥 밑판을 들어내자 문서 박스가 나왔다.수십 년간 관리되어온 문서들이 몇 박스 나왔다. 규정을 위반하였지만 조직에서 다시 활용하거나 영구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서들이 많아서 비밀문서로 재등록 한 후 사용하게 한 적이 있다.바닥을 뜯어내고 비밀문서고로 사용하는 것은 부서나 개인차원에서 하는 형태이고, 조직 전체의 차원에서 하는 것은 금고를 사용하는 것이다.대표이사나 주요 경영진의 사무실에 육중한 금고를 두고 관리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일반 금고에 중요계약서나 현금, 각종 영수증 등을 넣어두고 관리하는 것은 합법적이고 투명한 사업을 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불법적이고 부정한 사업을 하거나 온당하지 못해 숨겨야 할 행위를 수행하는 기업은 비밀금고를 유지한다.통상적으로 조직 내부의 인원조차도 알지 못하고 대표이사나 주요 임원만 아는 은밀한 장소에 수사기관이 수색을 한다고 해도 발견하기 어렵도록 만든다.2006년 불법 기획부동산업체가 난립해 사회적인 문제가 될 때이다. 지인이 기획부동산에 상당한 금액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해 같이 조사를 한 적이 있다.부탁을 받고 지인과 동행해 기획부동산회사의 사무실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이미 전부 사라졌고 버리고 간 사무실 집기만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벽에는 각종 개발계획도 등이 붙어 있었고 사장 이하 관련 사원들과는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였다. 대표이사가 근무했던 사무실을 조사하던 중 건물의 길이보다 사무실의 공간이 조금 좁다는 느낌을 받아 벽면을 두드려봤다.한쪽 벽에서 소리가 났지만 출입구를 찾을 수 없었다. 대표이사가 쓰던 책상 밑 옆면을 두드리니 가로ⅹ세로 60cm정도의 쪽문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다.그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어른 한 사람이 간신히 지나갈 정도의 통로가 있었고, 통로를 지나니 제법 넓은 공간에 의자와 각종 서류가 남아 있었다.서류는 중요한 내용들로 회사가 야반도주를 하면서 급해서 챙기고 가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불법행위를 주로 하는 회사의 대표이사는 민원인이나 수사기관이 급습할 때를 대비해 비밀통로를 만들어 둔 것이다.출입구나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실랑이를 하면서 시간을 조금만 벌어주면 사무실에 있던 대표이사는 감쪽같이 비밀통로에 몸을 숨길 수 있는 것이다. ◈ 합법적인 사업을 해도 사무실에 비밀금고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아불법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이 아니더라도 대기업조차도 비자금이나 뇌물장부를 보관하기 위해 비밀금고를 설치한다.2006년에 발생한 현대자동차그룹 비자금 사건수사에서 수사기관 요원들은 회사의 벽에 은밀하게 설치된 비밀금고를 내부제보자의 제조로 찾아냈다고 한다.2007년에 발생한 삼성그룹 내부고발 사건에서는 내부고발자인 김용철변호사는 삼성그룹의 구조본에 방 하나가 은밀한 비밀금고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 내부에 각종 문서와 뇌물로 사용할 엄청난 금액의 상품권과 현금이 쌓여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수사기관은 김용철 변호사가 지적한 건물을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두 그룹의 수색방식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현대자동차그룹은 제보를 받고 즉시 사무실을 급습해 증거인멸의 시간을 주지 않았고 삼성그룹은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하고도 한참 지난 후에 친절(?)하게 수색할 예정이라고 알려준 후 수색을 진행했다.정말 삼성그룹에는 비밀금고방이 없었는지 혹은 기자회견 후 철거했는지 아니면 철저하게 수색하지 않았는지 알 수가 없다. 진실은 관련자 모두가 알고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밝혀질 것이라고 판단된다.기업이 아니더라도 개인의 경우도 비밀금고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의 경우에는 비밀금고를 설치하기 어렵지만 단독주택의 경우에는 다양한 공간에 비밀금고를 만들 수 있다.안방 옆에 비밀금고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반지하 차고나 정원 밑에 비밀금고를 만들기도 한다. 비밀을 유지하기 위해 타지의 노동자를 동원하고 해당 지역을 알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한 자동차로 작업인부를 운송한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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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탐정이 정보서비스업인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원은 누구일까? 얼마나 많은 정보원이 필요할까? 어떻게 정보원을 확보할 수 있을까? 어떻게 정보원과 오랜 기간 동고동락할 수 있을까?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어야 한다. ◈빨대라는 속어로 불리는 다양한 영역의 정보원일반인들에게 정보원은 ‘끄나풀’, ‘빨대’라는 용어로 오히려 더 친숙할 것이다. 정보원은 조직이나 주위 사람을 배신하는 그러한 악역만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특히 조직이나 사회의 부정행위를 예방 혹은 재발의 방지를 위해 제보하는 내부고발자인 ‘Deep Throat’는 긍정적인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탐정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정보원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① 수사기관 요원(경찰, 검찰 등)② 언론기관 종사자(기자, PD 등)③ 금융기관 종사자(은행, 증권사, 창업투자회사 등)④ 공공기관 종사자(중앙부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⑤ 보안관련 업체 직원(경비업체, 경호업체, 청소업체, 장비업체 등)⑥ 가사부문 사업 종사자(신문보급소, 음식배달업체, 전기∙가스∙수도 검침원 등)⑦ 기타(구두딲이, 퀵서비스, 이사업체 등) ◈수임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정보원은 달라져야탐정이라고 해도 위에 열거한 분야에 정보원을 모두 확보하기란 매우 어렵다. 자신이 수임하는 일의 종류에 따라 그때그때마다 필요한 정보원은 달라진다.탐정이 모든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이야기한다면 그는 모든 분야에서 초보자라고 볼 수 있다. 변호사,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은 자신의 전공분야가 따로 있다.탐정도 모든 분야의 일을 수임할 것이 아니라 가사, 기업, 보험, 공공 등의 분야를 나누고, 정보수집, 사람 찾기, 추적 등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을 제시해야 한다.이렇게 분류된 세부업무영역을 정하였다면 자신에게 절실하게 필요하고 중요한 정보원을 정할 수 있다.예를 들어 가사관련 정보수집관련 일을 주로 수임할 예정이라면 공무원, 가사부문 종사자를 정보원으로 확보해야 한다.반면에 기업관련 정보수집 업무를 주로 하려고 하면 보안관련 업체 직원과 금융기관 종사자가가 큰 도움이 된다. 규모가 큰 기업의 비공개정보를 수집하려면 언론기관 종사자의 조력을 받는 것도 좋다.기자 등 언론기관 종사자는 일반인이나 관련 전문분야 직원보다 휠씬 많은 다양한 정보원을 갖고 있다. 이들은 누구를 찾아가면 어떤 정보가 나온다는 것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알고 있다. ◈특정 직업군과 인간적인 친밀감을 유지하는 것이 정보원 확보의 지름길전문 탐정이라고 해도 기타 부문의 종사자 즉 구두딲이, 퀵서비스, 이사업체 지원 등의 사람과 친해지기 어렵다.직업적으로 크게 친해지지 어렵기도 하지만 어떻게 잘 지내야 할 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정보수집에 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 분야의 종사자들이 부자가 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므로 따뜻하게 대해주는 것이 친해지는 지름길이다.특정 사업 분야이므로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돈이나 권력보다 안면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집단의 특성을 보여준다.소위 ‘형님’, ‘동생’하면서 수억의 대가를 지급한다고 해도 불가능한 일을 ‘도와달라’는 말 한마디로 해결한다. 돈보다 정이나 의리를 중시하는 직업군의 전형적인 특징이다.도청이나 도촬 등 전자감시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도청기와 도촬기를 생산, 수입, 판매하고 있는 업체 관계자와 잘 알고 있어야 한다.서울은 용산이나 세운상가 등에서 이러한 업체들이 은밀하게 활동한다. 탐정은 이들을 통해 평소에 어떤 새로운 기기가 판매되고 있는지, 주로 어떤 사람들이 이러한 장비를 구입해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라고 했다. 어떤 장비가 주로 팔리고 누가 사는지 알고 있다면 방어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문제는 이들이 고객보호를 위해 웬만한 인간관계가 아니면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낯선 사람에게는 물건을 팔지도 않으며 정보도 제공하지 않는다. 평소에 인맥을 잘 형성해서 관리해야 하는 이유이다. – 계속 - 민진규 <국가정보전략연구소장>stmin@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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